잡지&화보
2016.07.21 10:11

160721 SURE(슈어) 8월호

조회 수 1260 추천 수 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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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1 슈어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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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으로 공개된 사진과 직접 스캔한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연기를 하기 전까지 연예계는 내가 오래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해를 품은 달>을 시작으로 생각지도 못한 많은 응원과 칭찬을 받아서 처음으로 이쪽 분야에서 자신감을 얻었죠.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행복하진 않았을 거예요. 책임감과 부담감도 따르지만 행복감이 더 커요."

 

 

 

 

THE BEHIND STORY

 

뉴욕에 온 것은 처음인가?

그렇다. 뉴욕은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자유로운 도시이다.

 

뉴욕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나.

뮤지컬도 보고 축구도 봤다. 뮤지컬은 <더 북 오브 몰몬(The Book of Mormon)>을 봤는데 토니 어워즈에서 9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몰몬교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인데, 대중적으로 상까지 받는 걸 보면서 문화의 다양성이 많이 존중되는 곳이구나 싶더라. 축구 보는 건 원래 굉장히 좋아한다. 

 

에릭남과 함께 관람한 걸로 알고 있다. 

맞다. 에릭남과는 동갑내기 친구라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친해진 지 2~3년 정도 됐다.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인가?

에릭남이 넓지, 나는 그렇지 못하다.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다. 가장 친한 건 아무래도 제국의아이들 멤버들. 

 

영화 <원라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떤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나. 

대본이 재미있었다. 깔끔하다고 해야하나. 딱 떨어지는 재미있는 스토리다. 완결성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어떤 역할을 맡았나?
대규모 대출 사기에 뛰어든 대학생 '민재' 역을 맡았다. 사기 치는 소굴에 들어가서 사기를 배우게 되는데 머리가 좋아서 청출어람으로 큰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부질없음을 깨닫고 자기보다 더 나쁜 놈들에게 사기를 쳐서 다시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사기로 시작해서 사기로 끝나는 내용인데 꽤 재미있다. 

 

현대판 홍길동 같다. 
맞다. 나 역시 처음에 홍길동을 떠올렸다. 이제까지 착한 역할들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어떻게 접근했나. 
무겁지 않고 능글맞은 면도 있는 캐릭터라, 내가 가진 그런 면을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민재 캐릭터의 정서를 따라가기 위해 현장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고 수다도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 <원라인>을 검색했더니 '믿고 보는 배우 임시완'이라는 댓글들이 보이더라. 아직 20대인데 벌써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이 붙다니, 영광스러울 것 같다. 
영광스럽기 보다는 아직 부담스러운 말이다. 내가 연기를 그렇게 오래한게 아니기 때문에 언제라도 실수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해 전형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이번 영화 <원라인>도 연기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많은 시도를 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보고 실망할 수도 있을거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 여러 도전을 하는 게 더 멀리 봤을 때는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 웹드라마 <마이캣맨>에도 출연한다고 들었다. 
뉴욕 오기 직전에 촬영하고 왔다. 웹 드라마는 처음 찍어봤는데 영화에 비해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하더라. 짧은 시간 안에 꽤 많은 분량을 찍어야 했는데, 그것 역시 새로운 경험이었다. 부족한 시간 안에 내가 얼마나 연기 욕심을 부려야 하느냐, 그 밸런스를 조정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 


<미이캣맨>은 어떤 내용인가. 
고양이가 사람으로 바뀐다는 재미난 발상의 로맨틱 코미디다. 경쾌한 작품이라 촬영하는 동안 심적으로 편했다. 나는 역할을 맡으면 평소에도 그 캐릭터의 정서를 따라가는 편이다. 그래서 무거운 역할을 하면 작품이 끝날 때까지 힘들어 하는데, 로맨틱 코미디라서 마음이 참 편했다. 


몽상가적 기질이 있나. 
전혀 아니다. 그런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이성적인 성향이 강하다. 공대 출신이다 보니 주변에서도 이성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하고, 나역시 그런 면을 추구한다. 연기할 때도 이성으로 감성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쉽지는 않은데 어쨌거나 나에게 기본 내재된 소프트웨어는 감성보다는 이성이다. 연기라는 게 감성적인 영역이라 내가 감성적인 사람들보다는 이 직업을 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캐릭터 분석을 철저하게 하는 편인가. 어떻게 이성적으로 연기에 접근하나.
이 캐릭터가 왜 이런 성향인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나름대로 많이 분석하고 납득하면서 연기한다. 모든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 없이 그냥 멋있어 보이려는 행동 같은 건 못한다. 아직 나에게 어떤 스킬이라는 건 없다. 앞서 말했듯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평소에도 그 캐릭터의 정서를 계속 유지하면서 연기한다. 


<미생>의 장그래 캐릭터 덕분에 순수하고 선한 청년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이미지가 답답하거나 부담이 되지는 않나.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사실 대중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만큼 내가 착한 사람은 아닐 거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런 모습을 사랑해주셨는데,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말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을 최대한 따라가는 게 나의 그 모습을 사랑해준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다. 


흥행이나 시청률이 언제나 좋을 순 없는데, 다른 조건들이 잘 갖춰지기만 한다면 당신은 항상 홈런을 치는 배우 같다. 
야구로 치면 그게 홈런이든 안타든 나는 1회 차, 2회 차 때 친 거다. 결과는 아직 모른다. 지금까지는 내가 별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이 직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고 해도 앞으로 해야할 게 더 많다. 결과는 나중에 알 수 있을 거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하고 싶은 배우다. 
감사하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기를 시작했어요. 연기는 배우지 않아도 가능한 거의 유일한 장르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 이런저런 생각들이 오히려 연기에 방해가 된다고 느껴요. 내가 그 불필요한 생각들을 어떻게 외면하는가. 그 문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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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HJ 2016.07.21 18:59
    울 시완이 너무 멋지다!!!
  • profile
    sandme 2016.07.21 19:57
    이런 스타일도 잘 어울리네요.역시 시완이!!!ㅋㅋㅋ
  • profile
    스윗시완 2016.07.21 23:14
    감사합니다. 사진이랑 인터뷰에 또한번 반합니다 ㅠㅠ
  • profile
    masquerade 2016.07.22 02:36
    아 진짜 진짜 너무 멋지고.....(간만에 말잇못..ㅠㅠㅠ)
  • profile
    sweetheart 2016.07.22 06:58
    감사합니다 ㅠㅠ 시완이 정말 정말 멋있어요 ㅠㅠ
  • profile
    뽀꼬뽀꼬 2016.07.22 17:25
    알 수록 멋진 사람 ㅠㅠㅠ 인터뷰 할때마다 새삼 반하네요 ㅠㅠㅠ
  • profile
    탱글 2016.07.25 17:14
    감사합니다!! 인터뷰가 생각보다 좀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화보랑 인터뷰 둘 다 너무 좋아요!
  • profile
    민구리 2016.07.31 21:32
    인터뷰 내용 좋네요..자료 감사합니다
  • profile
    더쿠 2017.10.15 18:58
    화보도 레전드고 인터뷰도 완벽하네요 항상 홈런을 치는 배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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