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elebrity 11월호
지면 관계상 싣지 못했던,
에디터 최신영과 시완 · 동준의 대화
시완씨는 어떤 주얼리를 좋아하나요?
저는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되는 주얼리를 좋아해요. 팔찌같은거요. 남자와 주얼리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는 것 같아요. 남자의 패션에 있어서 작지만 중요한 디테일이랄까? 주얼리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그 느낌이 굉장히 다르잖아요.
쇼핑도 직접하나요?
시완·동준: 주로 팬들이 선물해 주시는 걸 많이 해요. 옷에 따라서요. 하하.
여자친구에게 주얼리를 선물한 적이 있나요?
시완: 여자 스태프들한테는 해봤어요. 스와로브스키의 조그만 팬던트 목걸이요.
동준: 저는 팔찌랑 반지 선물해 봤어요. 언제냐고요? 어제요. 하하. 농담이에요. 예전에 여자친구 있을 때 해봤어요.
이번 촬영에 사용한 침구가 서울의 특급호텔 5곳에서 공수해 온 침구였어요.
시완·동준씨는 해외 공연도 많이 다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호텔이 있나요?
동준: 저 있어요! 태국 공연 때 묵었던 두싯타니 호텔이요. 사실 호텔 이불은 다 좋아요. 침대 누우면 블랙 홀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 파묻히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평소에 불면증이 조금 있는데, 해외에서 공연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면 신기하게도 잠이 잘 와요.
시완: 맞아요. 딱 그거에요. 저도 외국만 나가면 너무 편하게 자요. 아주 좋은 호텔이 아니어도 저희 숙소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하하. 호텔에 있는 이불 갖고 싶어요.
스스륵 잠드는 비법은요?
시완: 잠 잘 땐 조용한 음악을 들어요. 그런데 반드시 드럼 비트가 없는 곡을 듣죠. 그래야 귀에 음악이 거슬리지 않아요. 요즘에는 ‘프리실라 안’의 음악을 많이 듣고요.
동준: 저는 불면증이 있어서요. 양도 세어보고, 따뜻한 우유도 마셔보고, 키위도 먹어봤어요. 다 해봤는데도 잠을 잘 못자요. 잠 잘 오게는 방법 있으면 저 좀 알려주세요.
잠버릇이나 잠들기 전 습관이 궁금해요.
시완: 어느 곳을 가든지 평소에 입던 잠옷을 챙기는 습관이 있어요. 해외 공연을 갈 때도요. 특별한 건 아닌데, 평소에 입던 편한 옷이요. 그래야 잠이 잘 와요.
동준: 저는 반대로 잠옷을 못 입고 자요. 더워요. 입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다 벗고 있어요. 겨울에도 그래요.
최근에 ‘꿀잠’ 잤던 기억이 있나요?
시완·동준: 없어요! 요즘 스케줄이 많아서 잠을 잘 못잤어요.
시완: 아까 침대에 누워서 촬영하는데 정말 편해서 잠들뻔 했어요! 하하.v
동준: 저도요. 자고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