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백상예술대상'에서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김희애는 "저도 무대에 올라왔다. 패셔니스타상이라는 너무 멋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정윤기 씨가 없었으면 이런 상 절대 못 받았을 것 같다. 만나서 행운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희애는 "아마 '밀회' 오혜원 역할로 이 상을 주신 것 같다. 20살 연하 연인 역을 맡은 유아인 고맙다. '밀회'의 이선재 오혜원을 응원해 준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며 "지금 오혜원으로 살고 계신 분, 오혜원이 되고 싶은 젊은 친구들 자신에게 집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안 그러면 '무섭게 혼내줄거야'"라고 재치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시완은 "백상예술대상이 처음이다. 오늘은 그냥 좋은 선배님과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생각지도 못하게 패셔니스타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평상시에 트레이닝 복만 입어서 상을 받는 게 부끄럽다. 옷도 신경쓰고 제가 하는 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50회 백상예술대상은 개그맨 신동엽, 배우 김아중이 사회를 맡았으며 영화 13개 부문과 TV 14개 부문 등 총 27부문에서 영역별 시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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