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46)이 '미생'에서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 오상식 과장으로 등장하는 이성민이 남녀노소 불문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이성민이 극중 분한 오상식 과장, 일명 오과장은 회사 생활에 찌들대로 찌든 중년 남성이다, 과한 업무에 두 눈은 늘 충혈돼 있고 바쁜 스케줄에 수염은 덥수룩해 있기 일쑤다. 술을 코가 삐뚤어질 정도로 마시다 발라당 뒤로 넘어간 적도 있었고 침까지 뚝뚝 흘리며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 주사까지 부렸다.


오과장 직속 부하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나 장그래(임시완 분)는 이런 상사를 정신적 지주로 믿고 따랐다. 그의 인간적 매력 때문이다. 오과장은 '미생' 2회에서 오해를 받는 장그래를 위해 "너희 애가 딱풀 잘못 붙인 바람에 우리 애만 혼났잖아"라는 취중진담을 던지는 인물이었다. 또 '미생' 4회에서처럼 김대리를 살리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앙숙 최전무(이경영 분)에게 연속 배꼽인사를 하며 매달리기도 했다. 이런 오과장의 모습은 드라마 '미생'의 팬들에게서도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그래 면전에서 툴툴 대면서도 뒤로는 진한 애정을 쏟아붓는 오과장의 새침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호평받고 있다.


이처럼 이성민은 그의 연기 내공을 토대로 오과장이란 캐릭터를 리얼하게 살렸다. 뼛속까지 워커홀릭이면서도 인간미를 놓지 않던 오과장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성민의 농익은 중년의 섹시한 카리스마와 일에 있어서 베테랑인 오과장의 포스가 한데 어울리며 깜짝 놀랄 시너지 효과가 생겼다. 그 결과 의도치 않았을지라도 오과장 이성민에게 섹시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앞서 이성민 측 관계자는 '미생' 2회 하이라이트였던 오과장 만취 신에 대해 "해당 장면 촬영 중 리얼리티를 살리려 실제 알코올을 입에 댔냐고? 그렇지는 않다. 이성민이 원래 술이 안 받는 체질이다.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아무 것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진 않았다. 일단 연기를 해야 하는데 연기조차 어려워지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에게 확인해 보니 그냥 (열심히)했다더라. 아무렇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별 말 안 하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매사 진정성있게 임하는 이성민이었기에 결코 멋지게 보일 수 없을 만취신도 감동적으로 표현됐다는 의미였다. 이에 '미생' 오과장이 좋지만 이성민이 연기하는 오과장이라 더 좋다는 의견도 줄을 잇고 있었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yw7CIBREv+Z22fAU7oKF1vY3DIFraIwVayvh76UmszhzMvPeaa0OxgFwBKsOsBfA4W+wmW6rmdxC5dM9qLogPNOEUmmvWJQsWkMn4aOOSORD7NJKd5e2LYM8g5haSin98aelD69nE0e5fWcqfU5tNu1zBHkVjCvOhOHIjUTJOfsBK5+7dJw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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