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김영애 "<b>임시완</b>, 최선 다했다. 칭찬받을 자격 충분"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배우 김영애가 임시완에 대한 애정어린 칭찬을 전했다. 

'변호인'에서 국밥집 주인이자 진우(임시완)의 어머니인 순애 연기를 펼친 김영애는 최근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아들 역할의 임시완에 대해 "칭찬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시완이 맡은 진우는 용공 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갖은 고문을 당하는 인물이다. 88년생인 임시완이 진우 캐릭터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임시완은 촬영장에서 송강호와 김영애에게 야단을 맞으며 연기를 배웠다고 털어 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애는 "임시완이 아니라 다른 누가 하더라도 쉽지 않은 역할이다.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해야 한다"며 "나보다 송강호 씨가 많이 가르쳤다. 지금 임시완이 칭찬을 받는 것은 다 송강호 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애는 "하지만 그렇게 가르침을 받고 난 후에는 임시완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 그것만으로 임시완은 충분히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 같은 야단과 노력 때문일까. 임시완은 영화에서 예상 외의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송강호, 김영애 등 베테랑 배우의 열연과 임시완의 노력이 빛나는 영화 '변호인'은 1일 6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변호인'은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예기치 않게 시국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권 변호사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