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배우' 송강호가 '변호인'에 동반출연한 아이돌스타 임시완의 연기력 향상을 위해 직접 혼을 냈다고 밝혔다. 

앞서 임시완은 '변호인'의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솔직히 혼도 많이 났다. 나를 배우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공을 들이신거란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송강호는 5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언을 하고 가끔 야단을 친 것도 맞다. 본격적인 고문신이 시작되면서 약 4~5일에 걸쳐 곽도원과 임시완이 대치하면서 어려운 장면을 찍는다고 하더라. 굉장히 힘든 촬영이 될 것 같아 노파심에 이런저런 조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18년째 영화에 출연하면서 누군가를 때리거나 또는 맞는 장면을 수차례 찍어봤다. 이건 양쪽 모두 힘들다. 그런데, 이런 장면을 처음 촬영하는 시완이가 과연 감당할수 있을까 싶더라"면서 "그렇다고 '잘 참아라'는 뜻에서 야단을 친건 아니다. 1981년 당시 '부림사건'의 피해자들, 또 유사한 일을 당했던 이들의 고통을 대변하는게 임시완의 몫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고통당한 사람들의 아픔을 제대로 표현해야만 한다'고 마음의 준비를 시켰던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완이 선배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더냐'는 질문에는 "아직 어린 후배라 내 꾸짖음을 서운하게만 받아들일수도 있었을거다. 하지만, 오히려 시완이는 내 의도를 빨리 파악하고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요즘 아이돌스타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지만 시완이는 그중에서도 돋보인다. 예의범절도 바르고 연기자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앞으로 꾸준히 연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시완이를 야단쳤다는 사실이 알려진후 '시완의 팬들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다행히 시완이가 '우리 팬들이 송강호 선배께 야단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좋아하더라'는 말을 전해줬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속물' 변호사가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과 1981년 부산에서 발생한 '부림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 송강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만든 캐릭터 송우석을 연기했다. 임시완은 억울하게 '빨갱이'로 몰려 고문당하는 학생 역을 맡았다. 18일 개봉.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w6DMAxET2OWKD8oWWTR8ll11xNEsStQlUADbcXta5AszZs38vtDeXfQt2B7aMwBzQ1sexrLptj2hVyi31q8aHdBeVGR1abyRqAW2FyoVh4rtEQ+YDFmerpx2xbQV1AD3/FbJv+lXIY5soh+ShyZPJZpTKCHOCOB7u6PDlQdJ2ReKTCvE0ouUtRc5nNQRjL7k4UQSl6ElfYPorWvc8g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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