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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촬영 중 <b>임시완</b> 딱 한 번 야단쳤다" 왜?

by news posted Dec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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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가 임시완의 연기에 대한 자세를 칭찬했다. 

6일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의 송강호는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그룹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에 대해 언급했다. 

송강호가 맡은 송우석은 속물 세무 변호사이지만 진우라는 인물을 통해 국가보안법 사건을 맡게 되며 또 다른 변호인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진우 역은 임시완이 열연했다. 임시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자로 데뷔, 영화 '변호인'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도전했다. 그는 부산공대생 진우 역을 맡았는데, 평범한 인생을 살다가 야학 교습실에서 경찰에게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사실을 허위 자백한다. 

송강호는 "광희라는 친구를 알고 있어서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그룹은 알았지만 임시완이라는 친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아이돌치고는 나이가 조금 있는데 그게 다행스러웠다. 너무 어리면 안 될 것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임시완이 실제로 부산대 공대를 다녔다고 하더라. 얼굴이 진짜 잘 생겼는데 클래식한 미남이다. 80년대 식 미남의 느낌이 있다. 연기도 정말 열심히하고 열정적이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송강호는 임시완에게 딱 한 번 야단 아닌 야단을 쳤다고. 송강호는 "곽도원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전날이었다. 5일 정도를 찍어야 하는 큰 장면이었다. 물론 임시완이라는 친구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을테지만 '정말 그때 당시에 이 일을 겪었던 분들의 아픔이나 고통에 대해 배우가 연기를 하지만 쉽게 생각하지말고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다지라'고 충고를 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실제 사건, 그리고 실제 피해자가 있는 고문장면에서 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집중해서 연기에 임했으면 하는 선배의 애정어린 충고였던 것. 송강호는 "그 친구가 놀랐을텐데 귀를 열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그런지 그 장면도 잘 나온 것 같다. 임시완이라는 친구가 연기를 계속 할지 가수만 활동할지 모르지만 배우로서 자질이나 연기에 대한 자세가 좋다고 칭찬을 많이 받는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강호, 곽도원, 임시완, 김영애가 열연한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 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사건과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해 새롭게 탄생됐다. 오는 19일 개봉된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3IQQ7CIBBA0dNMl2TaAYQFC63tPUhnTJuqRUQNt7ea/MXPe7wk1wBDD34Ap3/jTuD7v/hdmlKThLt8ns0qNUxdRCOetIkamZDdQWwX2bAXiRM3c5ZLmEtJQEfoxr3y5rhcq7qtatrUmnfKElmlORHQGBcGOrfkLKE32NrWWq8R3Rf4mk0Wmw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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