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왕은 사랑한다' 촬영장에서 선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의 배우 임시완의 미담이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한 신인 배우들로부터 들려왔다. 배우 재호와 박영운에 따르면 현장에서 임시완은 좋은 형, 선배, 그리고 주연배우의 역할을 120% 해내 많은 배우의 귀감이 됐다.

 

'왕은 사랑한다'에서 극 중 왕원(임시완 분)의 그림자 호위 진관 역을 맡은 재호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시완 형은 마음이 넓고 착해서 많이 죄송했다"고 임시완과의 호흡을 회상했다.

 

그림자 호위인 만큼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았는데, 신인 배우인 자신이 실수할 때마다 임시완의 연기를 망치는 것 같아 굉장히 미안했다고. 하지만 임시완은 불편한 내색은커녕, 오히려 재호의 연기에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고 한다.

 

재호는 "굉장히 리더십이 넘친다. 제가 죄송하다고 하면 괜찮으니 자심감 갖고 하라고 응원해줬다. 제가 연기가 어렵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조언해줬다. 시완 형의 조언을 듣고 그대로 하면 더 쉬워지고, 동작도 간결해졌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얼어있는 신인 배우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친목을 유도한 것도 임시완이다. "첫날 어리바리하게 있는데, 밥도 먼저 같이 먹자고 해줬다"며 사소한 부분이지만,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주연배우로서의 소임을 해낸 셈이다. 

 

송인(오민석)의 부하 무석 역의 박영운도 임시완과 많은 호흡을 맞추진 못했지만, "분위기를 주도했다. 흥이 많고, 밝은 성격 덕에 옆 사람까지 웃게 했다"고 말했다. 박영운은 '왕은 사랑한다' 첫 회식을 떠올리며 "구석에 혼자 외톨이처럼 있을 때 임시완 형이 와서 '무석이 얘기를 들어보자'며 관심을 가져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현장에서 NG를 많이 내서 '멘붕'에 빠져 있으면 형이 밥을 사주거나, 음식을 사와서 같이 먹으면서 항상 챙겨줬다. 그런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덕분일까. 현재 군 복무 중인 임시완에게 큰 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바로 '왕은 사랑한다' 배우들의 면회. 박영운은 "시완 형이 '꼭 올 거지?'라고 기대했고 우리도 당연히 갈 거라고 했다. 곧 드라마가 끝나기 때문에 다 같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 http://www.xportsnews.com/jenter/?ac=article_view&entry_id=8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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