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상륙한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 그는 연기자로서 탄탄하게 기반을 잡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를 처음 본 건 2012년 7월 제국의 아이들의 2집 정규 앨범 컴백 쇼 케이스에서였다. 당시만 해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갓 마친 때라 배우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어 연기에 대한 그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거듭난 임시완이 내일(29일) 개봉하는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착하고 예의바른 캐릭터를 소화했던 그가 돈을 쫓는 사기꾼으로 변신했다는 점이다. 

 

임시완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지를 바꿔야지, 바꾸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 것에는 갇혀있고 싶지 않았다”며 “다만 연기를 할 때 있어서 저 스스로 벽을 만드는 것 같았다. 의도적으로 변신하자는 생각을 했다기보다 (작품 속 캐릭터와)비슷하게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달라지고, 두 사람이 은행의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일을 벌이는 범죄 오락 영화이다. 민재가 작업 대출계 전설 장 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거듭나는 것. 배우 진구가 장 과장 역을 맡아 민재를 연기한 임시완과 호흡을 맞췄다

 

“‘원라인’은 연기스타일 바꾼 첫 작품이다. 그것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기술적인 부분에 서는 차이가 없는데 원래는 대본을 보면서, (작품 및 캐릭터 해석에 대한)그림을 그려서 색칠까지 하는, 틈 없이 준비를 해서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스케치만 해서 갔다.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계속 도전을 할 것이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아직까지는 도전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다가 과하게 표현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두려워서 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바꾸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고여 있지 않고 시도를 해보자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실패를 하더라도 발전을 꾀해야겠다는 마음”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원래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고 바꿔가면서 시행착오를 겪다보니까 그 안에서 저와 호흡을 맞춰준 배우들이 답답한 부분을 느꼈을 것 같다. 하지만 불쾌감 없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웃음)” 




원문출처 : http://www.osen.co.kr/article/G11106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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