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임시완의 묵음오열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7월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최정규) 24회에서 윤양하(임시완 분)는 얼굴도 모르는 모친 김여사(박원숙 분)의 죽음에 오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여사의 죽음이 그려졌다. 앞서 김여사는 남편의 죽음 후 삼형제를 버리고 도망쳐 비극을 만든 인물. 그런 그녀가 췌장암으로 사망하자 김여사의 양아들을 통해 장남 장동수(이범수 분)에게 연락이 왔다.


장남 장동수는 미처 화해에 이르지 못한 모친의 죽음에 오열했고, 차남 허영달(김재중 분)은 과거 만남에서 제 정체를 알리지 못한 데 슬퍼했다. 하지만 막내 윤양하는 이들과 달리 모친에 대한 아무 기억도 남아있지 않았다.


김여사는 윤양하를 낳자마자 갓난아기일 때 버렸고, 이후 바로 윤회장(김병기 분)에게 입양돼 성장한 윤양하는 단 한 번도 모친을 만난 적이 없던 것. 때문에 윤양하는 모친의 죽음을 전해 듣고도 "내겐 의미 없는 사람이다"고 차갑게 대꾸했다.


그러나 그날 밤 윤양하는 모두가 잠든 새벽 조문을 가 조용히 오열하는 모습으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빈소를 지키다 잠이 든 장동수 허영달과 달리 도둑처럼 남몰래 조문을 가 누가 들을까 숨죽여 오열하는 윤양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금마저 울렸다.


그런 윤양하의 몰래 조문은 오정희(백진희 분)의 눈에 띄었고, 황신혜(오연수 분)는 "지금 중요한 건 동우씨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거다"고 평했다. 윤양하가 몰래 조문과 묵음 오열을 통해 그동안 억눌러온 핏줄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삼형제의 화해에 기대감을 실었다. 


원문출처 : http://media.daum.net/entertain/consol/1413/newsview?newsId=2014072307460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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