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의 JTBC 수목극 '런 온'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3단계 변화를 엿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11일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단거리 육상 선수 시절 동료 선수 폭행을 인정하며 출발을 포기했던 임시완(기선겸)의 단호한 눈빛이 엿보이는 스틸이다. '1등만 기억하는 이 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2등'이라는 말을 입증하듯, 곱게 빚은 듯한 외모에 다부진 체격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번째 스틸은 '로코 장인'다운 멜로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금방이라도 눈에서 꿀이 떨어질듯한 모습은 신세경(미주)을 만난 뒤 한 결 편안해진 임시완의 심경 변화를 보여주며 보는 이 역시 미소 짓게 만든다. 임시완의 반짝이는 눈빛이 돋보이는 마지막 스틸은 은퇴 후 방황 아닌 방황을 하던 임시완의 새로운 시작을 짐작하게 한다. 선수 시절의 날이 선 눈빛과는 다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임시완이 맞이한 두 번째 인생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임시완은 기존 드라마에서 다루었던 금수저 캐릭터의 클리셰를 탈피,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 안에서 느끼는 결핍과 아픔을 가진 단편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회의원 아버지, 칸의 여왕 대배우 밑에 세계 1위 골프 선수 누나까지, 부족함 없는 환경 속 자신이 가진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고, 노련하게 활용하는 인물이다.

 

이용당하는 것에 익숙하고 남을 위할 땐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은 몰라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자아냈던 임시완. 임시완은 그런 선겸에 완전하게 스며들어 신세경을 만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점차 알게 되는 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임시완의 기선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원문출처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3967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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