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이 임시완에게는 첫 영화 주연작이다. 한 소위 캐릭터엔 임시완의 본래 성격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실제로 그에게서 받는 느낌을 노린 건 사실이다. 이러 이러할 거라 추측했고, 그게 맞았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평소 행동들이 한 소위 같다. 테스트 촬영하는 날, 배달된 도시락을 일일이 열고 숟가락까지 얹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도 영화 속 한 소위의 것이었다. 그 자연스러움이 한 소위와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다.


-한 소위도 그렇지만 임시완도 굉장히 근면성실한 사람으로 보인다. 주어진 일을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할까. 1039호 표지 촬영 때 보니 참 한결같다는 인상이었다.


=어휴, 말도 못한다. (웃음) 실제로도 그렇다. 본인은 ‘척’이라고 하더라. 착한 척, 성실한 척하는 거란다. 그런데 그게 바로 한 소위 아닌가. 착한 척한다고 그걸 또 그대로 말하는 것도 재밌다. 시완씨도 지겹지 않을까. ‘쟤는 결점이 없어’라고 하는 말이. (웃음) 재능도 재능인데,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최고의 배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딜 데려다놔도 잘할 거다.


-‘공대 남자’인 임시완과 이희준은 A, B 없이 C를 도출하지 못하는 유형의 사람들이다보니 그게 연기에도 티가 나더라.


=너무 정확한 걸 요구한다. (웃음) 기저엔 원인이 있겠지만 인간의 감정엔 설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잖나. 굉장히, 열심히, 추상적으로 설명하면 온전히 납득을 못하는 것 같았다. (웃음) 그 덕에 나도 캐릭터를 더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원문출처 :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2940

  • profile
    스윗시완 2016.02.03 09:51
    감독님 인텁 넘 좋네요. 시완에 대한 팬심이나 감독심이 똑같아요^^
  • profile
    rabbit 2016.02.03 10:13
    이한 감독님, 이상적인 분이시군요, 너무 좋습니다. 멋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44 추천 '변호인' <b>임시완</b>이 보여준 놀라운 성장 1682 13.12.27
43 추천 <b>임시완</b> "나만의 경쟁력? 내세울 건 운 밖에 없어요"[인터뷰] 1686 14.01.10
42 추천 ‘변호인’ ‘용의자’ 흥행 뒤 명품조연 있었다 1699 13.12.26
41 추천 [인터뷰] ‘천만배우’ <b>임시완</b>, 완벽한 때(時完)를 놓치지 않은 영특함 ① 1701 14.01.20
40 추천 '1000만돌' <b>임시완</b> "변호인' 물고문 장면, 정말 괴로웠다" 1702 14.01.20
39 추천 ‘변호인’ <b>임시완</b> “살아서 바위 넘는 계란 되고 싶어요” 1703 14.01.16
38 추천 '변호인' 김영애 "<b>임시완</b>, 최선 다했다. 칭찬받을 자격 충분" 1712 14.01.02
37 추천 ‘변호인’ 송강호 “<b>임시완</b> 혼냈더니 오히려 팬들이 좋아해” 1724 13.12.06
36 추천 '변호인' 양우석 감독 "<b>임시완</b> 향한 호평, 미안함 덜었다" 1726 14.01.09
35 추천 맥스무비 3월호 - 2014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남자 신인배우상 임시완 file 1727 14.02.22
34 추천 [<b>임시완</b>] 조용하지만, 강한 1751 13.12.30
33 추천 '변호인' <b>임시완</b>, 영화배우로 다시 태어나다 1777 13.11.26
32 추천 [2014, 이 사람]두번째, 배우&가수 <b>임시완</b> 1816 14.01.02
31 추천 '변호인' 송강호 "<b>임시완</b>, 고문 장면 촬영 전 격한 조언" 왜? 1839 13.12.10
30 추천 [2013 결산] 준호-이준-<b>임시완</b>, 스크린 빛낸 '기똥찬' 연기돌은? ③ 1849 13.12.05
29 추천 ‘변호인’ + 人 ③ 임시완, 힘든 고문 잘 견뎠습니다 1858 14.01.06
28 추천 '변호인' <b>임시완</b>, 리얼한 부산 사투리 연기 '맛깔나네' 1893 13.12.09
27 추천 '변호인' <b>임시완</b>, 아이돌 연기의 한계를 넘었다 1901 13.12.23
26 추천 ['변호인' 900만] <b>임시완</b>이 말하는 배우 송강호vs선배 송강호 (인터뷰①) 1914 14.01.12
25 추천 연기구멍 없는 ‘변호인’, <b>임시완</b> 너마저 완벽할줄이야 1931 13.12.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
sweets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