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31)이 돌아왔다. 지난 2017년 7월 11일 양주신병교육대에 입소,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온 그는 약 20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27일 전역 신고식을 가졌다. 

 

임시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대 근처 감악산회관에서 전역 소감을 밝혔다. 100여명 팬들과 30여명 취재진 함께 한 이 자리에서 그는 "실감이 안 난다"며 "덤덤한 느낌도 있고. 오늘 집에 가서 침대에서 자면 내일 아침에 느끼지 않을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시완은 앞서 입대 2개월만에 특급전사로 선발됐다. 또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지창욱 강하늘 주원 등과 군복을 입고 애국가를 제창하는 늠름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임시완은 군 생활의 추억에 대해 "훈련병들을 인솔하다가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나눠줬는데 그게 의미 있었고 재밌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군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피부 관리법을 배웠다고 해 웃음을 줬다. 차기작으로 정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 역시 출연 결정 전 동료 병사들의 추천이 있었다면서 전우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댜음은 이임시완과 일문일답.
 
-전역하는 소감이 어떤가. 
 
▶전역하는 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께서 묻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느낌인지 실감을 못한다. 덤덤한 느낌도 있다. 오늘 집에 가서 침대에서 자면 내일 아침에 느끼지 않을까 싶다. 
 
-실감이 안 나는건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끝났구나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더라.
 
-제대를 앞두고 언제부터 시간이 잘 안 가던가.
 
▶시작 때부터였다.(웃음) 
 
-전역식 전에도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지금 느낌은 나도 설명할 수 없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내일 일어났는데 늦잠을 자고, 나팔 소리가 안 들릴 때 '전역을 했구나' 할 것 같다.
 
-전역식 팬들이 많이 왔는데.
 
▶먼길 와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감사하다
 
-피부에서 빛이 난다.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한 건가.
 
▶마지막 휴가 때 피부과를 열심히 다녔다.(웃음) 그리고 피부에 대해서는 군대에서 많이 배웠다. (전우들이) 나보다 피부 관리를 더 하더라. 그래서 내가 반성을 많이 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도구도 쓰고 하더라. 폼 클렌징 중에 소금이 있다. 군대에서 처음 알았다. 열심히 관리해야겠다.
 
-군대 가기 전 제대 후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나 스스로는 잘 모르겠다. 일단 1년 9개월이라는 길면 길다고 할 수 있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을 지켜봐 준 여러분이 있어 그 부분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조교로 근무하면서 추억이 있다면.
 
▶군 생활의 경험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여쭤보시니 긴장돼 기억을 못 하겠다. 붕어빵을 구웠다. 직접 구웠다. 훈련병을 인솔하다가 직접 구워서 나눠줬다. 그게 의미가 있었고 재밌었다.
 
-설경구와는 머리를 자를 때도 만났는데, 휴가 때 자주 봤나.
 
▶너무 연락을 자주 한다. 휴가 때도 여러 번 만났다. 그냥 영화 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을 하는지 그런 얘기를 했다. 군대 생활이 어떤지 앞으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자주 보자고 했다.
 
-복귀 후에도 전화할 예정인가. 
 
▶그렇다. 설경구 선배님이 집밥을 먹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간이 될 때 오늘이라도 갈 수 있으면 가려고 한다. (설경구의 '킹메이커') 촬영이 막바지라서 끝나고 가려고 한다.
 
-군 생활 중 기억에 남고 감사한 사람들이 있다면.
 
▶일단은 간부님들과 동기님들이 너무 도움이 많이 돼줬다. 그 덕에 군 생활을 잘 했고 특히 내 후임이었던 친구가 기억이 난다. 웃긴 게 '타인은 지옥이다' 웹툰 원작 드라마를 (차기작으로) 하기로 했는데 그 드라마를 먼저 얘기한 게 전우들이었다.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후 작품이 들어와서 신기했던 경험이 있다. 차기작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관계자 및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일단 입대해서 군 생활을 하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주시고 기다려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기대 많이 해달라.
 
한편 임시완은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으며 MBC '해를 품은 달'(2012)에서 허염의 어린시절을 맡아 잘생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 받았다. 또한 KBS 2TV '적도의 남자'(2012), MBC '트라이앵글'(2014)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tvN '미생'(2014)의 주인공 장그래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영화 대표작으로는 '오빠생각'(2016),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6), '원라인'(2017) 등이 있다. 
 
임시완의 복귀작은 OCN에서 방송될 웹툰 원작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될 전망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조회수 8억뷰, 일요 웹툰 39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인기 웹툰을 원로 하고 있다. 스튜디오N이 제작을 맡으며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원문출처 : http://news1.kr/articles/?35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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