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답지 않은' 역할로 승부하는 연기돌

[앵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이런 '연기돌' 가운데 무대 위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역할로 입지를 다지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고현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아이돌 임시완.

하지만 영화에서는 모진 고문에 시달리는 대학생을, 드라마에서는 낯선 세상에 첫발을 디딘 아픈 청춘으로 변신합니다.

설득력 있는 연기는 여느 전문 배우 못지않습니다. 

<임시완 / '미생' 장그래 역> "최대한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연기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주로 아이돌 배우들이 발랄하거나 화려한 기존 이미지를 앞세운 역할에 치중했다면 이들은 한층 진지하고 복잡한 캐릭터로 차별화된 길을 갑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그런 역할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력이 부각되고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희석되고 연기자로서의 진정성도 인정을 받고 있고…"

연기력이 밑받침된 이들의 도전은 연기하는 아이돌이 아닌 진짜 배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원문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22&aid=000008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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