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이젠 1위 욕심 없어, 행복한 시간 보낼 것" [인터뷰]

그룹 제국의아이들(준영 광희 형식 시완 희철 태헌 동준 케빈 민우)이 완전체 컴백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제국의아이들은 5일 오후 첫 컴백 무대를 앞두고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새 미니음반 '퍼스트 옴므'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멤버 형식은 "저희가 드디어 10개월 만에 '숨소리'라는 곡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 음반은 '1위를 하자' 이런 개념보다 '정말 듣기 좋은 음악을 하자'고 했다. 특히 저희 멤버들이 정말 많이 참여를 했다. 안무에서도 '이런 부분이 더 낫지 않느냐' 식으로 의견 표출을 많이 했다. 만족할 만한 음반을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 저희 곡 중 '후유증'을 많은 분들이 아시다 보니 그 느낌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 했다. 저는 특히 '원'이라는 곡에 작곡 참여를 하기도 했고 스스로 굉장히 만족을 하고 있다. 특히 수록곡 '삐끗삐끗'과 '비틀비틀'은 제가 계속 들으면서 잠들 정도다. 사실 본인 곡은 불러야 되니 오히려 잘 안듣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우리 곡을 계속 듣고 있다는 것 자체가 퀄리티가 괜찮게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 즐겨지더라. 긴장 완전 됐다. 다들 힘이 가득 들어가 있더라. '몸 좀 풀렸다' '이제 좀 잘 될 것 같다' 싶으니 사전 녹화가 끝나서 아쉽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리더 준영은 "이번 음반은 저희 멤버들끼리도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해서 1위 욕심도 있었는데 그것 보다는 무대에서 즐기고 행복하게 하자고 파이팅 넘치게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항상 '우리는 왜 1위가 안되지' 이렇게 말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지금 같이 하고 있는게 정말 감사한 것 같다. 그냥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철과 동준은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지금 말하면 부정 탈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1위는 못해도 기회가 된다면 팬들하고 즐기면서 하고 싶다. 솔직히 1위만 한다면 뭐든 못하겠느냐"고 웃음 지었다.

제국의아이들의 이번 타이틀 곡 '숨소리'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별들의 전쟁의 합작품으로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유로팝 스타일의 피아노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숨소리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제국의아이들은 이날 오후 케이블TV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