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는 아이돌 스타, 이른바 '연기돌'들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연기돌의 활약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건, 박유천(JYJ)·최승현(빅뱅)·수지(미쓰에이) 등이 신선한 연기로 연기판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부터다. 그들에 이어 이제 새로운 연기돌들이 점차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감독·마케터·평론가 등 영화인 45명에게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연기돌이 누구냐고 물어봤다. 임시완(26·제국의 아이들)과 정은지(21·에이핑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애늙은이 청년 ? 담대하고 진지

남자 으뜸 임시완 (제국의 아이들)

역시 압도적이었다. 영화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남자 연기돌은 임시완이었다. 45명의 설문응답자 중 절반 이상(25명)이 그의 손을 들었다. "아이돌 출신 대형연기자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조성희 감독)는 평가까지 나왔다.

 최근 TV드라마 '미생'(tvN)의 주인공 장그래 역할로 최고의 주가를 누리는 그는 영화 '변호인'(2013) 때부터 영화인들의 눈에 존재감이 각인됐다.

임시완은 이 영화에서 고문으로 심신이 피폐해지는 대학생을 연기하며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영화제작사 필름모멘텀의 변봉현 대표는 "'변호인'에서 그의 연기 덕분에 연기돌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첫 역할로 고문 피해자를 선택한 건, 이른바 아이돌 프리미엄을 포기한 결과였다. 이후에도 그의 행보는 남달랐다.

 그는 '미생'에서 아무런 스펙도 없이 가까스로 종합상사에 입사한 계약직 사원 장그래 역을 맡았다. 가진 것 없는 청춘의 고단한 어깨 위에 놓인 삶의 무게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냉혹한 조직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장그래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사회를 알아가듯, 배우 임시완 또한 이 연기를 통해 배우로서 성큼성큼 자라나고 있다. 아직 연기의 깊이와 경험치가 부족한 임시완이 장그래라는,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고른 건 영민한 선택이란 평가다.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연기돌의 쉬운 길인 멜로 대신 '미생' 같은 생활형 드라마를 택한 건, 캐릭터와 함께 연기가 성장할 수 있는 배역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 같다. 연기 욕심이 많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송강호·곽도원·이성민 등 대선배들과의 호흡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담대함"(영화사 하늘 김광현 대표)과 젊은 아이돌답지 않은 진중함 또한 영화인들이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영화제작사 드림캡쳐의 김미희 대표는 "캐스팅을 위해 임시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생각이 깊고 자세가 진지해 독특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애늙은이 같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411180027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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