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아이돌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임시완이 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 인터뷰에서 “전쟁 장면과 이희준 형과의 액션 신을 찍을 때 육체적으로 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촬영하면서 술을 못 마시는 것 또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극 중 한상렬 소위를 연기한 그는 “원래 근육이 많지 않은 체형인데다 ‘미생’ 이후 술을 많이 마셔서 ‘술배’가 나온 상태였다”며 “그 시절 군인이 술배가 나오면 캐릭터상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서 절주했다. 금주까지는 쉽지 않아서 절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음주 습관에 대해 “한번에 ‘먹고 죽자’는 식으로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 그것보다는 여러 차례로 나눠서 자주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낮술도 좋아한다”며 “주량이 세지는 않지만 1병은 무난하게 마시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의 남다른 ‘술 사랑’은 ‘오빠생각’ 촬영장에서도 빛났다. 고아성과 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임시완과 출연 배우들이 현장에서 함께 만든 장면이었다.

임시완은 “원래는 맥주 캔을 따다가 맥주가 옷에 튀고 이것을 고아성이 닦아주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맥주 캔이 아니라 통조림이라 ‘튄다’는 설정 자체가 어색했다. 고아성, 이준혁 선배와 셋이서 ‘어떻게 하면 이 장면을 보다 더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셋이서 깔깔 웃으면서 맞춰봤는데 감독님도 우리가 만든 장면이 더 좋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시완이 출연한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천만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임시완과 더불어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으며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또한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합창단에 합류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은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원문출처 : http://sports.donga.com/3/all/20160111/75841596/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284 추천 [MHN TV] '원라인' 양경모 감독 "임시완의 다른 매력 보여주고 싶었다" 881 17.03.30
283 추천 [인터뷰] ‘오빠생각’ 임시완이 노래한 셀프 키워드 11가지 881 16.01.15
» 추천 [인터뷰①] ‘오빠생각’ 낮술 애정하는 임시완이 절주한 사연 881 16.01.12
281 추천 임시완 "광희 질투? 서로 갈길 달라 질투 같은 것 없다" 881 14.12.29
280 추천 변요한 "임시완, 뜨거운 친구더라고요" 881 15.01.10
279 추천 '런닝맨' PD "임시완, 정말 바른 청년..뭐든 열심히 해" 880 16.01.18
278 추천 임시완씨 핀테크 홍보대사로 뛴다 880 15.08.27
277 추천 '오빠생각' 고아성, "선물 아이디어 준 임시완 고마워" 879 16.01.13
276 추천 [인터뷰Q]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윤종우→지옥, 가장 큰 책임자는..." 877 19.10.07
275 추천 [인터뷰②] 설경구 "예쁘장한 임시완, 타락 이미지가 있다..본인도 인정" 877 17.05.10
274 추천 [‘미생’ 열풍①] 원작보다 깊은 울림…리메이크의 좋은 예 877 14.11.01
273 추천 “제대 후에도 역시”…‘타인은’으로 보여준 임시완의 무한 가능성 [MK★인터뷰①] 876 19.10.15
272 추천 '잡아야 산다' 김승우 "'미생' 임시완, 천재적인 연기였다" 876 16.01.05
271 추천 [인터뷰]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제 연기 점수는요…51점입니다" 875 19.10.02
270 추천 [인터뷰] 임시완의 최종병기 2 875 15.12.22
269 추천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성장'에 대한 목마름 [인터뷰] 874 19.10.08
268 추천 [조이人] '런온' 임시완 "주조연 상관없이 책임감 느껴, 늘 냉정하게 채찍질" 2 874 21.02.14
267 추천 [MD인터뷰②] 임시완 "설경구에게 형 호칭, 편한 사이" 874 17.05.11
266 추천 [문선영의 문화톡톡] 사랑을 지속하려 할 때 필요한 것: 드라마<RUN ON 런 온>(jtbc) 873 21.02.08
265 추천 [엑's 인터뷰②] '불한당' 설경구 "임시완, 친근감 있어…어장관리 아냐" 873 17.05.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5 Next
/ 55
sweets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