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칸에 꼭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우 임시완은 5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돌 최초 칸 입성 소감을 밝혔다.

임시완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에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 역을 맡아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거친 남자로 변신했다. 

 

‘불한당’을 통해 연기돌 출신 중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가게 된 임시완은 “최초인 지는 몰랐다. 아이돌 최초라는 수식어가 감사한데 그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은 있다. 연기돌 중 최초라는 것보다는 많은 배우분들께서 칸을 갔었는데 대중이 생각하는 한 명이 돼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시완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진 잘 모르겠다. 얼떨떨한 느낌이다”며 “설경구 선배님께서 인터뷰하면서 이제까진 작품이 칸에 출품됐을 때 큰 의미를 두지 않아 가지도 않았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뜻깊은 자리였다, 그래서 이번엔 꼭 참석하려 한다고 하셨다. 그 얘길 들었을 때 유의미한 자리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게 나한테 어떤 작용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한 건 되게 큰 반환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칸에 갈 수 있을지 결정은 안 났다. 내가 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에선 공식적으로 허가를 내주셨다. 그렇지만 내가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협업하고 있는 걸 하기 때문에 나 때문에 단체에 피해를 주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 조율하고 있다. 난 너무 가고 싶다. 어찌됐든 나한텐 새로운 경험이고 새 경험을 해보자 주의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주위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고 있다는 임시완은 “칸에 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딱 정해져 있긴 한데 가자마자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생맥주 한 잔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로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문출처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7051110412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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