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이하 '불한당')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면서 칸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13일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부문 라인업을 발표했고, 이 중에 '불한당'이 '악녀'(감독 정병길)와 함께 미드나잇 스크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불한당'이 칸영화제에 정식 초청을 받으면서 감독, 배우들 또한 자연스럽게 칸에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임시완 역시 칸에 설 기회를 얻게 됐다. 

 

임시완을 칸에 입성케 한 영화 '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재호(설경구 분), 더 잃을 것이 없어 불한당이 된 현수(임시완 분)의 뜨거운 세상을 다룬 범죄액션 영화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오빠생각', '원라인' 속 모습과 달리 거친 남자로 이미지를 변신한다. 배우 인생에 있어 이미지 변신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런 상황에서 칸에 초청까지 받게 되는 호사를 누리게 됐다. 

 

임시완이 '불한당'으로 칸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것은 아이돌 배우로서는 지난해 '부산행'에 출연한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에 이은 두 번째다. 아이돌 배우가 칸까지 입성했다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이돌 멤버였던 그가 이젠 배우로 입지를 더 확실히 다질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한국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로 활동하던 그는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부터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했다. 이후 '적도의 남자', '트라이앵글', '미생' 등을 통해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영화 '변호인'에 송강호, 오달수, 곽동원, 고 김영애 등과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신예'로 떠올랐다. 이어 '오빠생각'(2016)과 올해 '원라인'으로 영화배우로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아이돌'이란 꼬리표가 없어도 배우로서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 70회를 맞이한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원문출처 :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7041320473971266&type=1&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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