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 감독은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등에게 자신이 만약 이 캐릭터였다면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을지 물어봤고, 배우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한 감독은 "합창 대결하는 장면에서 한상렬 소위가 쾅 내려치지 않나. 처음 시나리오에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런데 임시완이 더 세게 하고 싶다고 어필하더라"며 "실제로 그렇게 하니까 더 좋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한 감독은 임시완에 대해 "합창 연습을 처음에 하는데, 아이들을 쳐다보는 눈빛이 진짜더라. 멀리서 풀 샷으로 쳐다보는데 느낌이 확 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빠생각'을 촬영하면서 임시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임시완은 너무나 올곧고 언제나 정의로운 한상렬 역에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임시완이 맡은 한상렬 소위는 어떤 지점에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제가 한상렬 소위였다면 자살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면 그는 아주 보통 사람은 아니죠. 하지만 자기의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내 영화의 주인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영화의 아이들에겐 한상렬 소위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임시완과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원문출처 :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535070221060267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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