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내내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밝히는 임시완의 모습에 놀랐다. 보통 대부분의 배우들은 자신의 생각을 두서없이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그는 달랐다. 한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이었음에도 나이답지 않은 똘똘함과 다재다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임시완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연기 선배이자, 친한 형인 진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진구 형은 제가 너무도 존경하는 배우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진구 형이 현장에서 굉장히 친화적이다. 스태프에게 잘하고, 제가 연기를 하다가 긴장될 수 있는 부분들을 완화시켜주셨다. 저는 아직 연기를 배우는 입장이니까 촬영을 하다가 당황하면 금세 긴장하곤 하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풀어줬다.(웃음)”

 

임시완은 ‘원라인’(감독 양경모)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진구, 김선영, 이동휘, 박병은과 에너지가 좋아 현장이 항상 즐거웠다고 전했다.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다했고 이제는 자신의 손을 떠났기 때문에 흥행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변호인’으로 천만이라는 숫자를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천재지변이 없는 한 그것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흥행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제가 예상을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그러면서 “다만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제작사에서 (누적 관객수에)실망을 하셔서 나중에 저를 다시 쓰지 않으실까하는 부분”이라며 “행여나 운이 작용해 많은 관객들이 들었을 때 그 숫자에 부끄럽지 않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 목표는 번번이 실패한다.(웃음) 저 스스로 연기적인 만족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박형식이 연기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면, 광희는 예능을 접수한 멤버이다. 2015년 4월 이른바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는 MBC ‘무한도전’의 멤버로 발탁돼 이제는 어엿한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같은 멤버인 임시완이 곁에서 봐도 자랑스러울 법한 일이다.

 

“‘무한도전’은 제가 학창시절부터 즐겨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 존재인데 최측근 광희가 오디션을 보고 멤버로 합류를 하게 되니까 ‘어느 덧 내가 방송계에 많은 발걸음을 내딛었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웃음) 광희가 들어가면서 한편으로는 더 이상 예능이 아니게 됐다. 예능으로만 보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제 이름도 거론되다 보니⋯(웃음)광희가 ‘무도’에 적응하고 잘하는 모습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광희가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면서 ‘무한도전’은 다시 5인 체제가 됐다. 이에 ‘혹시 무도 멤버로 들어갈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농담에 “제가 굳이 왜.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원문출처 : http://www.osen.co.kr/article/G11106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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