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신작 ‘불한당’(감독 변성현)으로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과 관련, “칸 영화제는 생각지도 못 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임시완은 14일 플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는 신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시완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불한당’은 한국 시간으로 어제(13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제70회 칸 영화제의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어 임시완은 “‘불한당’이 칸에 초청되는 대단한 기회가 온 것은 천운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다”며 “그저 즐겁게 찍은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많은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변 감독의 ‘불한당’은 범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울 것 없이 패기 넘치는 현수(임시완 분)가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점점 끈끈한 의리를 다지는 내용을 그린 범죄 액션이다. 국내에서는 5월에 개봉할 예정인데 칸 초청으로 이미 많은 관객들의 관심이 쏠려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이날 더불어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20번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변 감독의 ‘불한당’과 함께 정병길 감독의 ‘악녀’도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김감독’과 ‘인터뷰:사죄의 날’ 등이 비경쟁 단편분야에 이름을 올려 총 7편의 한국 영화가 올해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다.


원문출처 : http://www.osen.co.kr/article/G1110624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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