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임시완은 2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작품 속에서 ‘브로맨스’ 이상의 끈끈한 관계를 그려냈다. 임시완의 대한 질문에 농담섞인 대답을 건네는 설경구의 얼굴에는 임시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처음 임시완 얘기를 들었을 때 ‘아, 그 맑은 청년?’이라고 생각했다. 시완이랑은 불편함 없이 잘 붙어서 찍었다. 배우로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하지만 시완이는 참 잘했다. 감정을 잡을 때도 한쪽에 ‘시완존’이 있었다. 임시완이 감정을 잡는 존이었다. 감정을 잡을 때는 하루 종일 눈치를 보게 됐다” 


이어 그는 임시완의 맑고 순수한 이미지에 대해 “살면서 안 맑아질거다. 어떻게 세상이 맑게 두겠냐”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설경구는 임시완의 출연이 확정된 이후 캐스팅이 결정됐다. 작품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후배일뿐더러 느와르 영화와 임시완의 이미지가 쉽게 연상되지 않는 만큼 불안감도 있었을 터. 하지만 그는 임시완에 대해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현수의 성장담을 그리고 있고 저는 멘토 같은 역할이다. 임시완 씨가 현수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불안감은 없었다. 성장담이라는 게 완성된 성장이 아니고 과정이라고 생각을 한다. 거친 사내의 모습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중의 하나를 그린다고 생각한다면 시작은 미소년 같은 모습이 좋을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임시완의 모습이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재호처럼 계속 버림받아갈 현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것 같다” 




원문출처 : http://chicnews.mk.co.kr/article.php?aid=149449038114241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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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 2017.05.11 18:01
    하여간 기레기들 제목 붙이는 건 진짜 욕나오네.. “처음 임시완 얘기를 들었을 때 ‘아, 그 맑은 청년?’이라고 생각했다. 시완이랑은 불편함 없이 잘 붙어서 찍었다. 배우로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하지만 시완이는 참 잘했다. 감정을 잡을 때도 한쪽에 ‘시완존’이 있었다. 임시완이 감정을 잡는 존이었다. 감정을 잡을 때는 하루 종일 눈치를 보게 됐다” 오..이건 처음 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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