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가 동료 배우 임시완의 열정을 칭찬했다. 

11일 배우 설경구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설경구는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CJ엔터테인먼트, 이하 '불한당')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액션 드라마다. 설경구는 재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임시완과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를 임시완을 "촬영장에서 항상 성실하고 준비가 투철한 후배"였다고 회상했다. "후배 배우이니 조언을 주거나 이끌어 주는 부분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임시완 씨가 내가 이끌어야 할 사람이 아니다. 워낙 철저히 준비를 해오는 친구라 걱정을 0.1%도 해본 적이 없다. 연기 호흡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다. 고민이라고 할 것이 없었다"며 그를 극찬했다. 

설경구는 "임시완이 워낙 바르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특히 감독님께 새벽이고 뭐고 의문이 생기면 무조건 전화를 하는 열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촬영 전에 뭔가 새로운 게 있으면 새벽 3, 4시에 전화를 해서 전화기에 대고 연기를 한다"는 것.

그는 "계속 배역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나면 바로 전화를 하는 거다. 그마저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들었다"며 그의 열정을 칭찬했다. "난 신인 때 안 그랬다. 예의가 있으니 밤에는 전화를 안 했다"고 농담을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문출처 :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944695071239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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