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28)이 영화 ‘오빠생각’에서 호흡을 맞춘 고아성(24)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겹치는 지인들이 몇 있었다. 

 

13일 서울 종로구 팔판로 한 카페에서 만난 임시완은 오빠생각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출연 배우들과 두루두루 친해졌다”고 소개했다. 특히 상대역 고아성은 촬영 전부터 안면이 있어 좀 더 편했다고 했다.

 

임시완은 “(고)아성이 같은 경우는 송강호 선배님과의 술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시완은 송강호와 ‘변호인’(2013)을 함께했고, 고아성은 데뷔작 ‘괴물’(2006)에서 그를 만났다.

 

친구 이준의 소개로 만난 적도 있단다. 임시완은 “이준이 SBS ‘풍문으로 들었소’(2015) 할 때 (고아성을) 소개시켜줬다”며 “그렇게 두 번 만났다”고 설명했다. “만남 자체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빠생각 촬영 이후 두 사람은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편한 사이가 된 듯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촬영장에서 제일 무서운 선배가 임시완이었다. 그만큼 오빠답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득 생각이 나서 이 얘기를 건넸더니 임시완은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며 어이없어했다. 본인이 나이는 더 많을지언정 연기 경력은 고아성이 훨씬 오래됐기 때문에 고아성이 선배라는 것이다.

 

임시완은 “그 말에는 좀 악의가 있는 것 같다. 유언비어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유언비어에 속으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극중 임시완은 합창단 지휘를 맡은 한상렬 소위 역을, 고아성은 자원봉사자 박주미 선생님 역을 연기했다. 이한 감독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영화는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정준원 이레 등이 함께했다. 오는 21일 개봉.



원문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251910&code=611815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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