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변호인'에서 진우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배우 임시완은 실력도, 노력도 빛나는 배우였다.

극 중 주인공 송우석(송강호 분)를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진우 캐릭터로 호평을 이끌어낸 임시완은 지난 9일 OSEN을 찾아 천만관객의 기쁨에 도취되기 보단 앞으로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며 '변호인'의 흥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우선 그는 화려하기 보다는 단정했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관객이라는 쾌거를 맛본 배우답지 않게 그는 차분했고 신중했다. "지금을 즐기돼, 나만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성실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남들보다 운을 타고난 것 같다”며 웃었지만, 그에게서는 근본부터 성실한 배우라는 느낌이 풍겼다.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살신성인 노력하는 느낌.

이는 '변호인' 속 고문 연기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들에서 드러났다. 그는 고문 연기를 위해 욕조에 물을 받아서 머리를 스스로 물 속에 넣어보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앞서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전한 바 있듯 침대에서 몸을 부르르 떨며 고문 받는 상황을 연습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기도 했다.

이번 영화로 연기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그는 “함께 한 분들 덕에 내 역량의 100% 이상이 나왔다. ‘변호인’은 앞으로 내 스스로가 깨야 할 벽이 될 것”이라며 당찬 포부와 함께 ‘변호인’ 가족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이번 '변호인'의 흥행과 함께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스스로 기쁨에 자아도취 되지 않는 임시완의 행보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그가 보일 연기들을 더욱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w6DMAxET2OWyCSQJgsWLZ9Vdz1BFLsCVQQaaCtuX4Nkad68kd8fTnsNXQOuA1seYG/gmtM4Mdm2L1xH/q3Zi/c6KI8VO11WvkTSSPbCRnmqyDH7QNmQ+FkP27aAvoLq5Y7fPPovpzzMk4jJj1Eisac8DhF0P83EoNv7owVlppGEVw7C60iFlAKNlPkcCnTC/mREVMahtZc/S7h4UMg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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