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28)이 '원라인'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좋은 현장의 팔할은 좋은 파트너에게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원라인'은 그에게 만족스러운 현장이었다.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극 중 그는 대출사기계의 샛별 김 과장 역을 맡았다. 수려한 언변과 외모로 상대방을 홀리는 천재적 사기꾼이다. 

 

특히나 진구와의 호흡이 만족스러웠다고. 민 대리를 작업대출의 세계로 인도하는 장 과장 역이다. 임시완은 "진구는 정말 존경하는 배우다. 일단 스태프들에게 정말 잘하는, 현장친화적인 배우다. 나는 연기를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촬영하다가 긴장하면 금방 당황하기도 한다. 그걸 진구가 잘 이끌어주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진구의 출연작을 어릴 때부터 TV나 영화로 많이 봤다. 이렇게 말하니 진구가 원로배우 같은데, 내겐 진짜 그랬다.(웃음) SBS '올인'(2003)과 영화 '마더'(2009)가 대표적이다. '표적'(2014)에서 보여준 틱 장애 연기도 봤다. 당시 내가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되게 인상이 깊더라."

 

덕분에 임시완은 능글능글한 사기꾼 김 과장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바른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그다. 임시완은 '원조 미담 제조기'란 말에 "그 타이틀은 내가 과분하다. 단지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라며 "(그런 말이 나오도록)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로비를 많이 했다. 술자리에 자주 갔다. 내가 술친구를 자처한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료들과 끈끈한 호흡을 중요시하는 임시완. 이는 '원라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임시완은 지난 14일 진행된 회식 콘셉트 방송에서 '원라인' 출연 배우들과 흥이 넘치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진구, 임시완, 박병은, 김선영 등 4인방은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울 술꾼들이라고. 임시완 역시 "소주를 마시면 다음날 화장이 잘 되더라"며 남다른 소주사랑을 인증했다. 또한 임시완은 휴지를 사용해 폭탄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인터뷰에서 "원래는 '소맥'을 잘 마시지 않는다. 섞어서 마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느다. 한 종류를 쭉 마시는 편이다"라며 해명(?)을 했다. 그는 폭탄주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드라마를 보고 즉흥적으로 따라해봤다. 진짜 해본 적이 없다"라며 "근데 해보니 손에 착착 감기더라. 나도 내 자신에게 놀랐다"라고 웃었다. 그는 평소에는 집에서 '혼술'을 하며 드라마나 예능을 보는 걸 즐긴다고. 임시완은 "MBC '무한도전'과 미국 CBS 시트콤 '빅뱅이론'을 챙겨본다"라고 말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원문출처 :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703241516031345236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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