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귀여웠냐고? 대견했다"" />

 

배우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에서 함께 했던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에 대해 "귀여웠다기 보다 대견했다"라고 칭찬했다.

송강호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후배 연기자로 스크린에 첫 도전한 임시완에 대해 "귀엽다기 보다는 대견스러웠다. 아마 혹독한 영화의 맛을 느꼈을 거다. 눈물이 쏙 빠지게 고생했다. 영화란 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피와 땀을 흘려서 만들어 간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야단도 많이 쳤다. 정신을 차리라고 혼을 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잘못을 해서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어떤 나태한 모습을 보이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단지 내가 걱정이 됐다. 연기가 좋아서 늘 해맑게 현장에 오는데 고문 신 전날에 나는 속으로 '내일부터 죽을텐데' 걱정이 됐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은 장면은 나올 수 없다. 고통 받는 비명의 소리가 나야 한다면 네가 고통받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조언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강호가 임시완을 혼냈다는 이야기는 배우 김영애의 입을 통해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 등에서 알려진 바 있다. 송강호는 "(내가 혼을 낸 것을) 임시완 팬들이 너무 좋다고 한다더라. 임시완이 나에게 '제 팬들이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해주더라. 아무런 사심없이 순수하게 받아주고…. 참 고맙더라. 내가 자기를 싫어해서 야단을 친 것처럼 잘못 받아들이면 안되는데 내 진의를 잘 알아 듣더라"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변호인’은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 돈 없고, 빽 없고, 심지어 가방끈도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생애 처음으로 돈이 아닌 한 사람의 변호인을 자청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임시완은 극 중 억울한 누명을 쓴 후 송우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게 되는 국밥집 주인의 아들 진우 역을 맡았다. 오는 19일 개봉.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w6DMAxET2OWKD9Sssii5bPqrieIYlegikADbcXta5AszZs38vtDeffQNeA6qM0B9Q1ccxrHptj2hXyi31q8aPdRBVGR06YKRqAWWF/IqoAVOqIQsRgyPf2wbQvoK6ie7/gtU/hSLuM8sZjCmDgyBSzTkED304wEur0/WlB2GpF5pci8jii5SGG5zOcghWMOJwshlL1oa+Qf9261ssg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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