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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GQ 어워즈 - 올해의 성장 임시완

by news posted Dec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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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성장 임시완

임시완은 유난히 붉은 입술만큼 두 눈도 자주 붉어진다. 눈두덩이가 빨갛게 변한 채로 임시완이 상대방을 쳐다보면 시청자의 마음도 함께 저릿하다. 작가 윤태호는 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에서 임시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열네 살짜리 아들이 지나치게 진지한 태도를 취하거나 나이에 맞지 않게 속 깊은 이야기를 할 때 가끔 마음이 애잔하다. 임시완의 눈빛과 연기를 볼 때도 비슷한 연민이 든다. 흔히들 임시완을 두고 ‘진지한 청년’이라고 하지만, 그보단 조금 다른 느낌이다. 보지 않아도 되는 지점을 보는 청춘 같은 느낌, 사람의 뒷모습까지 보는 느낌. 그런 면에서 장그래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사람이지 않나….” 그래서 임시완의 붉은 눈은 <미생> 안에서 더진하고 짠하다. 임시완의 철든 얼굴은 무게를 견디는 일이 익숙해 보이고, 그의 작은 몸집은 깨부수기 보다는 번지는 쪽이 자연스럽다. 자신의 기운과 캐릭터의 기운이 통한다는 게 이런 걸까? 임시완은 올해 <변호인>에서 대학생을, <미생>에서 신입사원을 연기했다. 천천히, 꾸준히, 제대로 해내는 임시완에게 손뼉을 치기보단 그저 손을 한번 맞잡고 싶은 쪽이다. 성공이 아니라 성장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3LTQ6DIBAF4NPgkoyAFhYuWqvXIASm1ZjiH5Z6+077MouXb/LWA7ezYV3LTMe0+hV9Y6b9iyEp0rlgEzHvxYRn44WDCo1UlVMQJAR9wVq4UAWD6Hwohg0fzZDSwuSViZ4u58yf6zRv6Lif+bSR+TkmjInae8RsQXC306J/YTzsGJi8gwIJAoCJ2pN8flQKRURIMZo+trXkpf4Cw6LLD8Y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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