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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비극을 뛰어넘는 순수함의 힘을 믿는다”

by news posted Feb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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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이 임시완에게는 첫 영화 주연작이다. 한 소위 캐릭터엔 임시완의 본래 성격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실제로 그에게서 받는 느낌을 노린 건 사실이다. 이러 이러할 거라 추측했고, 그게 맞았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평소 행동들이 한 소위 같다. 테스트 촬영하는 날, 배달된 도시락을 일일이 열고 숟가락까지 얹어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빛도 영화 속 한 소위의 것이었다. 그 자연스러움이 한 소위와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다.


-한 소위도 그렇지만 임시완도 굉장히 근면성실한 사람으로 보인다. 주어진 일을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할까. 1039호 표지 촬영 때 보니 참 한결같다는 인상이었다.


=어휴, 말도 못한다. (웃음) 실제로도 그렇다. 본인은 ‘척’이라고 하더라. 착한 척, 성실한 척하는 거란다. 그런데 그게 바로 한 소위 아닌가. 착한 척한다고 그걸 또 그대로 말하는 것도 재밌다. 시완씨도 지겹지 않을까. ‘쟤는 결점이 없어’라고 하는 말이. (웃음) 재능도 재능인데,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최고의 배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딜 데려다놔도 잘할 거다.


-‘공대 남자’인 임시완과 이희준은 A, B 없이 C를 도출하지 못하는 유형의 사람들이다보니 그게 연기에도 티가 나더라.


=너무 정확한 걸 요구한다. (웃음) 기저엔 원인이 있겠지만 인간의 감정엔 설명이 안 되는 경우도 있잖나. 굉장히, 열심히, 추상적으로 설명하면 온전히 납득을 못하는 것 같았다. (웃음) 그 덕에 나도 캐릭터를 더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




원문출처 :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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