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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인터뷰②]임시완 "보기에 편안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by news posted Apr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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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의 도전이 또 한 번 시작됐다.

 

정통사극 부터 드라마 그리고 다양한 장르물을 통해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가 이번에는 영화 ‘원라인’(양경모 감독)을 통해 재기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전설의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았다. 

 

‘미생’의 진중하고 소심했던 장그래 대신 새로운 임시완을 마주할 수 있다. 임시완은 새 작품에 대해 “내 안에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번에는 가장 밝은 모습인 것 같다”면서 “연기를 하면서 기대와 함께 희열도 느낀다. 이 작업이 너무 보람되고 좋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보였다. 배우 임시완을 만났다.

 

- 새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두 번째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은 짧았잖아요. 제가 거기서 더 했으면 별로 좋지 않았을거에요. 적당히 잘했죠. 이번에는 조금 어려웠어요. 연기 패턴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중이고요. 장편 로맨스물은 처음이잖아요. 저에게 너무 늦게 왔다고 생각해요! 엄청나게 기다렸거든요. 요즘에는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과 희열을 느껴요.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있어요. 

 

- 로맨스물을 하고 있으니, 또다른 목표가 있지 않을까? 
하나 갖고는 안되죠. 첫술에 배부르지 않아요. 로맨스는 계속, 다다익선이죠. 그 외에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대사가 없는 역이요.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 아이돌 출신 연예인의 필수사항 중 하나는 철저한 자기관리다.
관리보다, 다른 얘기인데 술을 자주 먹어요. 피부는 뭐… 가족력이 있어요. 장이 안좋아서,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요. 그래서 촬영하기 전 날은 절대로 맥주를 먹지 않고, 소주를 먹어요. PT를 받고 있어요. 영화 ‘불한당’을 찍을 때 식스팩이 잠깐 있었지만, 지금은 없거든요. 그 영화를 계기로 체력 단련을 하게 된 것 같아요.  

 

- 송강호, 설경구 등 영화계 주당(?) 선배들과 함께 하면서, 술을 더 많이 배웠다.
제가 영화의 시작을 ‘변호인’으로 했잖아요. 촬영이 끝나면, 술 한잔 마시는 것. 안하면 하루 마무리를 한 게 아닌 게 되버렸어요. 연기와 작품활동과 술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 같아요. ‘원라인’ 팀과 ‘왕은 사랑한다’에서도 이어졌죠.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는 ‘술 마실 시간이 넉넉하냐’, ‘아니냐’인 것 같아요.(웃음) 그렇다고 건강을 해칠 정도로 많이 마시지 않아요. 소주 2병 정도죠. 살짝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좋아요. 

 

- 배우로 커리어를 잘 쌓아왔다. 비결이 있을까? 
저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난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볼 때는 느낌이 좋은 것을 선택해요. 그리고 내 모습이 잘 보인다면, 복합적인 것들을 따져보죠.  

 

- 임시완의 이상형은. 
단 한번도 이상형에 대한 틀을 정해놓지 않아서, 최근에 생각해 봤어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 답이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 ‘내가 제일 부족한 게 뭘까?’라고 물어봤거든요. 사회에 나와서 선배님들에게 잘 하는 편이지만, 정작 부모님에게 무뚝뚝하더라고요. 사실 이 부분은 바꾸기 쉽지 않잖아요. 그러다 결론을 내렸죠. ‘내 이상형은 부모님에게 잘 하는 사람’이라고요. 

 

- 마지막으로, 어떠한 배우가 되고 싶나. 
오래전 부터 생각한 것은 있었어요. 보기에 편안한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원문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49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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