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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브로맨스 말고 멜로 하고 싶다” [MK★인터뷰②]

by news posted Oct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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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로 데뷔한 후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면서 연기돌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변호인’을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배우로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던 작품은 드라마 ‘미생’. 이후에도 영화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미생’ 장그래 이미지가 강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장그래를 좋게 봐줘서, 전혀 나쁠 건 없다. 사실 ‘불한당’ 같은 경우에는 저는 사실 반대를 했다. 너무 어려운데, 적어도 나이가 들고 관록이 쌓아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불한당’을 찍고 호평을 해주니까 기준과 관점이 바뀐 것 같다.”

 

임시완은 유독 브로맨스를 잘 살리기로 유명하다. ‘불한당’에서 설경구, ‘미생’에서 이성민,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이동욱까지. 대중은 임시완이 그릴 멜로를 궁금해하고 있다.

 

“브로맨스를 의도한 게 아닌데 자꾸 그러게 된다. 작품을 보면서 브로맨스가 보이진 않았다. ‘타인의 지옥이다’도 메시지를 보고 선택했는데 선택하고 보니까, 찍고 보니까.. 대본 볼 때도 인지를 못했는데 브로맨스가 있더라. 저는 멜로를 하고자 하는 의미는 크다. 작품 선택할 때 메시지를 보는 편인데, 멜로를 배제하고 있진 않다. 선택하다 보니까, 멜로가 아니다. 나도 아쉽다(웃음).”

 

메시지가 작품의 선택 기준이라고. 그럼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임시완은 어떤 메시지를 건낸 걸까.  

 

“‘타인은 지옥이다’가 종우의 관점에서 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기 때문에 종우도 결국 지옥이 됐다. 가장 큰 책임자는 지은이라고 생각했다. 지은이가 조금만 더 말을 들어주고 신경을 써줬다면 지옥이 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종우는 지은이 때문에 지옥이 됐고, 지은이라는 사람이 지옥이 되지 않게 울타리를 쳐줘야 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누군가의 울타가 되어줘야하고, 관심을 가져줘야한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임시완은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후 영화 ‘1947 보스톤’ 촬영에 매진한다.



원문출처 : http://sports.mk.co.kr/view.php?year=2019&no=83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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