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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인 디자이너 인터뷰 중 임시완 언급

by news posted Dec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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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인한 아이템들이 주로 배우 임시완이 맡은 왕원을 통해 보여 졌는데 임시완을 뮤즈로 삼은 이유가 있었나?

A. 임시완 씨의 역할이 왕이라서 잘 맞는 부분이 있었다. 기업은 ‘한국적인 아이템으로 디자인을 풀어내서 세계에서도 1등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생각이라면 한국의 왕이 사용했던 아이템으로 푸는 것이 재밌을 것 같았다. 왕은 최고의 물건만 사용했을 테니까 말이다.

Q. 임시완의 의견이 반영된 디자인도 있나?

A. 특별히 디자인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지는 않았다. 처음 만난 날에 장신구들을 많이 보시기에 좋은 의견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근데 그 큰 눈을 더 크게 뜨면서 “제가요? 제가 디자인을요?” 하셨다.(웃음) 다 멋있고 좋다며 좋은 말씀들만 해주셔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Q. “제가 디자인을요?”이라니 배려심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A. 나도 그렇게 느꼈다. 겸손하고 좋은 사람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만난 날부터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화랑’하셨으면 (박)형식이를 보셨을 테고, 그러면 저와도 얼굴은 못 봤어도 구면인 셈이에요. 잘 부탁해요.” 하셨다. 사람이 뭔가 해맑고 벽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한복 선생님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셔서는 “왜 그렇게 배시시 웃어요?” 물어보시고 그랬다.(웃음) 모든 사람들에게 벽 없이 잘 다가가고 편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임시완 씨야 뭐 워낙 모든 분들께서 좋아하셨다. 얼마 전에 제작사 분들께서 다 같이 숍에 놀러오셨는데 갑자기 “1년 몇 개월 지나면 시완 씨 군대에서 나오네.” 하셨다. 날짜 까지 손꼽아 기다리시다니 놀랐다. 심지어 남자 제작피디님이셨다.(웃음)

Q. 임시완과 관련한 아이템 중에 특별하게 공들인 아이템은?

A. 왕좌와 휴식 의자. 왕과 용을 모티브로 삼아 입체적으로 디자인했다. 기존의 의자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드라마의 톤이나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한 최적의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기업체와 콜라보레이션한 아이템 중에 메인 아이템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왕이 앉는 최고의 의자라는 설정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드라마에서 충렬왕(정보석 분), 충선왕(임시완 분) 고려의 왕이 두 명이나 앉는 왕좌였다.

 

원문출처 : http://news.webdaily.co.kr/view.php?ud=201712181633256506104cae764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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