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설경구와의 나이 차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임시완은 5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언급했다.

임시완은 오는 5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에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 역을 맡아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거친 남자로 변신했다. 

 

이날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그냥 좀 안심이 됐다"고 말문을 연 임시완은 "내가 뭘 해도 다 알아서 받아주시겠지란 생각,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선배님 앞에서 잘해야지, 실수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도 안하게끔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리얼한 호흡을 위해 실제로도 설경구에게 반말을 했다는 임시완은 "걱정은 됐다. 난 상관이 없는데 선배님이 받아들이는 입장이기 때문에 혹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불쾌해하지 않으실까 걱정은 됐는데 그걸 허락을 해주셔서 여지껏 형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살 차이인 것도 얼마 전에 알았다. 굳이 나이에 대해 생각은 안했는데 인지를 한 게 얼마 안됐다. 근데 선배님이 워낙 젊게 사셔서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경구에게 딱히 연기적인 조언을 받진 않았다는 임시완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이제까지 작품하면서 느낀 건 선배님들이랑 하면서 연기는 '도대체 연기를 어떻게 해야합니까?'라는 질문으로 해답을 내릴 수 있는 분야는 아닌 것 같다. 선배님들을 만나면 연기에 대해 따로 말씀을 해주시거나 조언을 얻거나 그러진 않는다. 확실한 건 선배님들 만나 연기를 같이 할 때 분명히 내 몸에 체득되는 건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한다. 연기가 머리 속으로 습득되는 것도 있는데 몸으로 체득되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좋은 선배님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그게 나한테 있어서는 엄청나게 큰 자산이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원문출처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7051111114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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