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스크린 데뷔작에서 여느 아이돌과 차원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29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변호인'은 잘 나가던 세금 전문 변호사가 단골 국밥집 아들이 억울한 공안사건에 휘말리자 변호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를 담았다.

임시완은 이날 첫 선을 보인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공안 사건에 휘말린 국밥집 아들 역으로 출연해 첫 영화 도전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열연을 펼쳤다. 임시완은 극 중 물고문, 매타작을 비롯해 각종 고문을 당하는 연기를 직접 연기했다. 그가 고문 받는 장면은 고 김근태 의원이 고문 받은 사건을 영화화한 '남영동 1985' 못지않게 수위가 높았다. 아이돌로선 더구나 데뷔작으론 쉽지 않은 도전이고 선택이었다.

이날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 일본 공연 때문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변호인' 주인공 송강호는 임시완이 못 와서 아쉽다고 했다. 엄마 역으로 출연한 김영애는 "임시완이 정말 열심히 했다. 옆에서 볼 때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영화계에 아이돌의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돌은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의 이야기 '26년', 본격 성애 연기 '배우는 배우다' 등 다양한 영화에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도전했다. 임시완은 자칫 정치 외풍에 휘말릴 수 있는 영화에 출연, 온 몸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돌의 또 다른 연기도전으로 오래 동안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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