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이 웰메이드 드라마라 호평받는 이유는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분위기에 있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공동인터뷰에는 출연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PD가 참석했다. 

공동인터뷰 전, 기자들에게 공개된 '미생' 촬영현장은 극 중 출연자들 만큼이나 제작진들의 꼼꼼하고 치열한 모습을 느끼기 충분했다. 현재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에 회사 사무실의 모습을 그대로 갖춘 '미생' 촬영장은 실제로 많은 회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곳이었다.

직장인들이 하루 24시간 중 가장 오랫동안 있는 곳인 회사인만큼, 직장인들의 현실을 잘 반영한 '미생' 또한 사무실 세트에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미생' 촬영 제작진은 주인공 장그래(임시완)이 속해있는 영업 3팀 세트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서울스퀘어 13층에 위치한 '미생' 촬영장에 대해 이재문 프로듀서는 "세트를 만들기 전, 직장인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방문해 회사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들의 책상 모습을 찍어와, 거의 똑같이 구현을 했다"라고 전했다. 직접 본 장그래, 오상식(이성민), 김동식(김대명) 등의 책상에는 회사원들의 땀과 노력을 느낄 수 있는 서류 파일부터 몽당연필까지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프로듀서는 "극 중 슬쩍 지나가는 낱장의 서류도 모두 실제 인터내셔널 회사의 고증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화면에는 뚜렷하게 잡히지 않지만 보다 더 현실감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한 것"이라며 "과장, 대리, 신입사원 등 각 직급의 특성을 반영해 서류 정리 스타일이나 컴퓨터 배치 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생' 시청자들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윤태호 작가의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이라고 호평하며 김대명, 변요한 등 배우들에게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미생'은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을 넘어, '만찢드라마'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구석구석 신경을 쓰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감있게 그리고 있다는 호평으로, 초반 만화 원작에 대한 부담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회차별 에피소드를 통해 인턴사원 및 신입사원, 이해관계로 인한 부서 간 갈등, 갑과 을의 관계, 워킹맘과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차별 등 묵직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뤄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w6DMAxET2OWKB8CZJFFy2fVXU8Qxa5AVQINtBW3r4tkad68kV9vyoeDoQM7QFv9ob2C7U5j2RT7sZJL9N2KJx0uKC8MWV0ZXwnUAtuGauXRoCXyAYsp08NN+76CvoAa+f6/ZfIfymVYIovo58SRyWOZpgR6jAsS6P5270HVcUbmjQLzNqPkIkXNZTkHKRtmf7IQQhmtVCN/Gu4b08g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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