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의 임시완이 흑화를 하면서 브라운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드라마의 제작사 측이 임시완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충렬왕(정보석 분)의 시해음모에 휘말려 옥에 갇힌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은산을 구하기 위해 왕비(장영남 분)의 만류도 뿌리치고, 어머니의 신하들에게 칼을 겨누는가 하면, 추국장 부하에 “다시 한 번 내 사람에게 털끝 하나라도 대보라, 차라리 죽여달라 애걸하게 될 것이다”라고 소리치며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왕린보다 은산을 먼저 구한 후, 옥에 남은 왕린을 걱정하는 은산에게 “넌 어떻게 내 앞에서 딴 곳을 보지? 어떻게 내 앞에서 딴 놈을 생각하지? 난 그게 잘 안 되는데”라며 위험한 질투를 시작했다. 그동안 능글맞고 장난기 넘치던 왕원이 아닌, 질투에 불타고 자신의 여인에 대한 사랑으로 폭주하는 왕원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임시완은 왕원의 다채로운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 ‘왕은 사랑한다’의 긴장감을 제대로 쌓아가고 있다. 임시완의 완성도 높은 연기가 단단한 시청층을 쌓아가고 있는 중. 이에 ‘왕은 사랑한다’의 제작사인 유스토리나인 한 관계자는 OSEN에 “임시완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한 사람”이라며 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 관계자는 “‘왕은 사랑한다’의 송지나 작가 또한 임시완처럼 난이도 있는 연기를 명확하게 해내는 배우가 손에 꼽을 정도라고 감탄했다. 김상협PD 또한 임시완을 향한 애정도가 높았다. 제작진끼리는 ‘분명 임시완의 입덕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시완의 감정선이 드라마 안에서 굉장히 급변하는데, 임시완이기에 설득이 가능한 연기들이 많이 탄생했다”고 전하며 “임시완은 ‘왕은 사랑한다’의 히든카드”라고 임시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브라운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흑화’한 임시완에 대해 “어르신들이나 영화를 못 본 시청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임시완이 ‘미생’의 장그래에서 멈춰있을 것이다. 하지만 ‘왕은 사랑한다’를 보며 ‘임시완도 이런 컬러가 있었나’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에 대해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임시완의 급변하는 감정들이 다 납득이 된다는 반응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삼각멜로에 있어서는 상승곡선이 섬세하게 쌓아 올라간다. 복합적인 구조들도 상당하다. 지난 회차는 이제부터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 기대한 회차이기도 했다. 왕원, 은산, 완린의 감정선이 섬세하면서도 변칙성있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왕원과 송인(오민석 분)의 갈등에 대해서도 “은산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는 만큼 갈등구조도 심화될 것이다. 특히 송인과 왕원이 서로 다른 듯 닮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두 사람의 갈등구조가 증폭되면서 몰아치는 회차들이 많을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원문출처 : http://www.osen.co.kr/article/G11107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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