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후배 임시완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면서, 의리와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설경구가 ‘재호’로, 임시완이 ‘현수’로 분했다. 두 인물이 의리와 의심이 오가기에 설경구와 임시완의 케미가 돋보인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현수’(임시완 분)의 성장담 같은 게 있었다. (임)시완이가 맑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듯한 느낌이 있다. 영화 속 시완이가 머리에 노란 물 들이고 왔을 때 앳된 모습이 그랬다. 저보다 먼저 캐스팅이 돼 있었는데, 호흡은 맞출 필요라는 걸 못느낄 정도로 시작부터 잘 통했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임시완의 촬영장에서의 태도 역시 칭찬했다.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역시 모두 시완이를 좋아한다. 시완이는 항상 밝은 것 같다. 나는 힘들 때는 힘든 티가 나기도 하는데 말이다. 시완이는 늘 스태프들한테 진심으로 대하는 것 같다. 일일이 인사하는 거 보면 기특하다.”

 

극중 ‘현수’가 ‘재호’(설경구 분)를 습격하려는 반대파 일원의 공격을 막게 되면서 두 인물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설경구는 ‘재호’를 ‘현수’의 멘토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재호’는 ‘현수’의 멘토 같았다.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한 후 ‘현수’에게 하는 ‘이렇게 살려고 사는 게 아냐. 살려고 이렇게 사는 거지’라는 대사가 ‘재호’의 속내였다. 그러면서 ‘살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게 대부분 뒤통수에서 오게 돼있거든..’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기도 한다.”

 




원문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705191718032735597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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