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29)이 입대를 앞두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제작 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1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임시완은 MBC '해를 품은 달'(2012) 영화 '변호인'(2013) tvN '미생'(2014) 등에 출연했다. 올해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MBC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종료한 뒤에 국방의 의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시완은 "그간 배우로서 내 행보를 돌이켜봤을 때 기가 차더라. '이게 맞나' 혹은 내 역량에 어울리는 행보인가 싶더라.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작품이 있었다. 어쩌면 초장에 운을 다 써버린 게 아닌가 싶더라. (특히 군 입대는)어차피 할 일인데 빨리 좀 해버릴 걸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군대는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다. 새로운 일을 경험하면서 내게 어떤 정서의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그런 기대감이 있다. 아쉬움은 없고, 빨리 다녀왔으면 한다. 너무 오랫동안 숙제를 하지 않은 기분이다."
드라마인 '왕은 사랑한다'를 제외한다면, '불한당'은 당분간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될 전망이다. 그간 충무로 대표 유망주였음에도 주연작에서는 흥행이 아쉬웠던 임시완이다. 하지만 임시완은 "(흥행은) 나만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그건 소수의 사람들이 욕심낸다고 해서 이뤄낼 수 있는 게 아니다. 타이밍과 결과물의 완성도도 작용하지 않나. 홍보에 대한 부분도 있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충족이 됐을 때 흥행이 되는 거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임시완은 "'불한당'이 85개국에 선판매 됐다고 들었다. 전 세계 나라가 몇개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그래도 많이 팔린 게 맞지 않나"라며 "그것만 해도 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큰 거라고 본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문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705161437233080725_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