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담은 영화 '변호인'에 출연했던 임시완에게도 10년 만에 이뤄진 정권 교체의 의미는 남달랐다.  

 

대한민국의 새 리더가 된 문재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비서실장이었고, 노 전 대통령과 오랜시간 우정을 쌓아온 친구였으며 정치적 계승자이기 때문이다.  

 

1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임시완은 이에 대해 "개인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새 정권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가볍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면서 "가벼움이란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시완은 "정치가 배운 사람들의 전유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올해 영화 '원라인' 이후로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 영화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가 교도소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사회로 나간 후 조직을 제패하는 과정에서 의리와 의심, 야망과 배신의 이빨을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운다.  


임시완은 '불한당'에서 암흑을 지배하는 권력을 잡기위해 제 발로 교도소에 들어간 형사 현수 역을 맡아 언더커버 영화에서 중심을 잡았다.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등 전작의 예의바르고 단정한 청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거칠고 야성적인 남성의 면모를 드러내며 관객몰이에 나선다. 

'불한당'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원문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5111664H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1084 추천 "결혼, 연애, 미래…" 스물일곱 청년 <b>임시완</b> A to Z [인터뷰] 3223 14.01.20
1083 추천 "그래! 참 보기 드문 청년일세" 967 14.12.18
1082 추천 "우리 덕분에 완생"…미생vs나쁜, 보이지 않는 손? (인터뷰) 1000 14.12.13
1081 추천 "필요없는 돌이었기에"…임시완, 취할 수 없는 이유 8 (인터뷰) 1000 15.01.04
1080 추천 "회사원 감성 알고싶어 직장인 친구에 전화도 걸었죠" 1086 14.11.03
1079 추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임시완 “변수를 즐겨보자” 1068 17.05.26
1078 추천 <원라인> 임시완 “착한 이미지에 책임감 느낀다” 1063 17.03.28
1077 추천 <타인은 지옥이다> 배우 이동욱, “서문조는 욕망을 위해 달리는 인물이다 ” 951 19.08.26
1076 추천 <타인은 지옥이다> 배우 임시완, “윤종우는 장그래와 다른 청년이다” 1085 19.08.26
1075 추천 <타인은 지옥이다> 이창희 감독, “결말의 해석에 따라 장르가 달라지는 작품” 930 19.08.26
1074 추천 "난 근본이 없던 상태에서 시작했다" 임시완이 말하는 '밑져야 본전' 정신 2 1047 16.01.16
1073 추천 "대륙이 심쿵" 임시완, 中 웹드라마 캐릭터 공개 1140 16.06.28
1072 추천 "멜로 눈빛에 치인다"..'런온' 임시완의 성공적인 변주 1088 20.12.18
1071 추천 "성숙하고 의지 강한 한 소위를 이해하는 게 어려웠죠" 951 16.01.21
1070 추천 "의미심장한 분위기"…'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티저 포스터 공개 1006 19.07.18
1069 추천 "이런 사람, 공감할까" 임시완 고민에 빠지게 한 상황 2 1119 21.02.10
1068 추천 "임시완 밥투정 아이도 밥먹게한 마성의 배우"(인터뷰) 762 16.01.12
1067 추천 '1000만돌' <b>임시완</b> "변호인' 물고문 장면, 정말 괴로웠다" 1702 14.01.20
1066 '故노무현' 그린 송강호 영화 '변호인', 12월 19일 개봉 1067 13.10.30
1065 추천 '갑동이' 이준 vs '트라이앵글' <b>임시완</b>, 업치락 뒤치락 '운명의 연기돌' 1520 14.04.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sweets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