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은 '불한당'으로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영화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연기돌 출신 배우로서는 첫 번째로 누리는 칸 입성의 쾌거다. 

 

그러나 정작 임시완은 '연기돌 최초'라는 수식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임시완은 "연기돌 최초인 줄은 몰랐다"며 "그런 수식어가 감사하지만, 오히려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광희가 곁에 있다면 자신의 칸 진출을 매우 부러워했을 것 같다는 것이 임시완의 생각이다.

 

임시완은 "연기돌 중에 최초라는 것보다는 많은 배우분들께서 칸을 갔었는데 저 역시 그 중에 한 명이 됐다라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며 (칸 진출이) 정확하게 저한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얼떨떨한 느낌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설경구 선배님이 인터뷰 하시면서 이제까지 칸 출품을 했을 때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굉장히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씀하시더라"며 "이게 굉장히 유의미한 자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게 어떤 좋은 작용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칸에 초청된 작품에 출연했다는 게 저에게 큰 반향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현재 임시완은 칸영화제 참석을 두고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측과 스케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완은 "저도 드디어 가게 됐다고 얘기하고 싶다. 병무청에서는 공식적으로 허가를 내주셨다"라며 "지금 제가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저 혼자의 목적으로 단체에 피해를 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저야 물론 두말할 것 없이 가고 싶다.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지 않나. 새로운 경험은 무조건 해보자는 주의다"라고 칸 참석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칸에 가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생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것이 임시완의 희망이다. 임시완은 "아침에 마시면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술 얘기를 그만 해야겠다. 자꾸 요즘 얘기를 하면 기승전 술얘기라 술 얘기를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폭소케했다.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임시완의 칸 진출을 축하해줬다고. 임시완은 "배우들이 많이 크게 부러워하진 않더라. 광희가 군대에 가서 그런가"라고 웃으며 "광희가 군대에 안 갔다면 많이 부러워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문출처 : http://www.osen.co.kr/article/G11106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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