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종로구 팔판동에서 영화<원라인>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배우 임시완을 만났다. 임시완은 드라마 <해품달>,<적도의 남자>, 시트콤 <스탠바이> 등을 통해 연기를 시작, 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을 통해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29일 개봉할 영화 <원라인>에서는순진한 미소로 사람들을 낚고,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을 홀리며 프로 사기꾼 '민재' 역을 맡아 그간의 착한 남자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Q. 그간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발음, 발성이 참 좋다. 따로 연기 수업을 받는지?
A. <해품달>로연기를 시작한 덕에 딕션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다. 연기 시작을 사극으로 했는데 사극은 발음을중요하게 생각하더라. <해품달>에 캐스팅 된 직후부랴부랴 연기 수업을 받았는데, 그때 연기에 대한 가치관도 정립되고 지금까지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 <해품달> 이후에 느낀 것은 현장에서 바뀌는상황도 너무 많기에 감독님의 이야기나 현장 상황에 집중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따로 연기수업을 받고 있지 않다.

 

Q. 배역 준비는 어떻게 하나?
A. 이전까지는 대본을 엄청 많이 보고, 깊게 봐서 머리 속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색칠까지 하고 디테일 한 미장센을 다 고민해서 현장에 가져갔었다. 그러다 보니 연기를 하는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의 연속이더라. 스스로를갉아먹고 스트레스도 크고, 큰 그림을 너무 완벽하게 해갔을 때 현장에서 바뀌는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원라인>은 밑그림만 그리고 현장에서 나머지를 채워가는식으로 연기를 했다. 처음으로 연기 스타일을 바꿔봤는데, 내가현장에서 어떤 그림을 그려 갈지, 나의 어떤 모습을 보게 될지 스스로 기대되고 촬영이 즐거워졌다. 

 

Q. 주인공을 맡게 돼서 부담감이 있었는지?
A. 주연에 대한 감이 잘 없었다.사실 나는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내가 주연이라고 생각했었다. <해품달>때 감독님이 배우들을 모아놓고 "너희는 모두가 주연이기때문에, 너희의 몸을 잘 책임질 필요가 있다"라고하셨었다. 그때 이후로 모든 연기에서 주연만큼의 책임감은 늘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다. 

 

Q. <원라인>의 양경모 감독이 배우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했는데 감독과 대화를 통해 연기의 어떤 부분을 조율했었나? 
A. 감독과 작품을 하기 전에 주로 했던 대화는 연기에 어떤 톤을가져갈 것인 지였다. 영화의 시작은 지금까지 모두가 알고 있는 임시완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자는 의견을감독님께서 주셨고 그 부분은 그대로 따랐다. 관객들이 봤을 때 '연기변신한다더니, 안 변했네?'라고 착각할 정도로 초반에는 원래의이미지를 가져가고,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아 이렇게 민재가변했구나'를 확 느끼게 하기 위한 장치였다. 

 

Q. 시완씨의 의견이 반영된 장면은 어떤 부분인가?
A. 제가 말씀 드렸던 것 중의 하나는 민재가 바뀌는 시점에 대한부분이다. 홍대리가 민재에게 수트를 가져다 주는데 대본의 지문에는 '거울을보고 웃는다' 뿐이었다. 그런데 그냥 웃으면 그저 새 옷이좋아서 웃는다고 느낄 것 같아서 여기서 다른 표현을 하고 싶었다. '어색하기도 하지만 싫지는 않아. 입어보니까 좋은데? 다른 사람 도와주고 얻은 거니까 이 정도는 입어도돼'라고 합리화를 하는 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Q. 또 더 설명하고 싶은 장면은 없는지?
A. 촬영분량에서 편집된 분량이 많다. 편집된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처음 민재에게 대출확률이 0%인사람을 붙여주며 테스트 하는 장면이다. 영화상에서는 민재가 어떻게 대출에 성공했는지는 보여주지 않고결과만 나왔는데 사실은 민재가 스카웃 비용으로 받은 돈을 대출 0%인 사람에게 주고, 회사에 주는 수수료까지 자신의 돈으로 내면서 일단 성공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실제로 작업대출에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팀을 속이는 사기에 성공한 민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편집돼서아쉬웠다. 




원문출처 : http://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2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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