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은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녔지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한상렬 소위를 연기한 임시완도 칭찬했다. 본인의 20대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단다. "시완이는 너무 열심히 하고 진지해요. 재미없기도 하고요(웃음). 하지만 오히려 많이 배웠다고 할까요? 방방 뜨고 실수하기 바쁜 나이인데 실수도 거의 없어요. 오히려 제가 목 조르는 신이 있었는데 시완이가 기절해서 미안했죠. 10초 정도 후에 깨어나긴 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는 공포감이 들었죠. 그런데 내가 눈물을 글썽이며 `괜찮아?`라는 말에 `형 괜찮아요`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화낼 상황인데 괜찮다며 미소 짓는데 이런 놈이 있나 생각했죠. 정말 재미없는, 착한 친구인 것 같아요. 하하하."
원문출처 :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48672&year=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