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고춧가루 사건 사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배우 임시완은 1월11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제작 조이래빗) 인터뷰를 갖고 지난 7일 트위터로 치아에 고춧가루가 끼었던 사건을 사과한 이유를 언급했다. 

 

앞서 임시완은 ‘오빠생각’ 언론시사회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올라갔다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매사에 신경 쓰지 못 하고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며 “기자님 감사합니다. 눈치 챘음에도 불구, 일부러 말끔한 사진만 올려주신 기자님들도 감사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임시완은 “내 의도는 그 거였다. 나름대로 ‘오늘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겼네요(헤헤)’ 이런 느낌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내가 진지하게 석고대죄 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임시완은 “그게 바로 텍스트의 폐해고 한계다”며 “사진을 보니 내가 치아를 확인 못 했구나 싶었다. 기자분들이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을 텐데, 고춧가루가 낀 사진이 많이 안 보이더라. 나름 숨겨줘서 감사한 마음에 농담 삼아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이게 반응이 크더라. 하하. 다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아서 괜히 올렸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모티브로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기적을 그린다. 임시완이 전쟁으로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한상렬 소위 역으로 첫 군인 역에 도전했으며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월21일 개봉한다.



원문출처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60111114504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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