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생각’이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로 눈길을 끈다.

 

영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전쟁터에 울려 퍼졌던 아름다운 노래, 그로 인해 시작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오빠생각’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전쟁 당시의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겨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국전쟁 당시 실제 존재했던 어린이 합창단은 격전의 전장과 군 병원 등지에서 위문공연을 한 것은 물론 휴전 직후에는 미국 전역 순회 공연을 하기도 했으며, 이후로도 쭉 이어져 일본, 동남아, 유럽까지 진출하며 현지에서 열띤 환영과 갈채를 받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쟁터 한복판에 울려 퍼진 이들의 맑고 순수한 음성은 상처 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며, 합창단 활동 자체를 통해 전시 상황 속 수많은 아이들이 보호받기도 하였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은 이들이 노래와 음악을 통해 서로 보듬어가는 과정을 따스하고 섬세한 연출로 그려낸 이한 감독은 “한국전쟁 당시에 합창단을 비롯해 음악 활동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음악을 통해 덜 느끼게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노래 부를 때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즐거워할 수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당시의 순수한 의도와 좋은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며 한국전쟁 속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데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 시대상 반영을 위해 수많은 사진, 동영상, 책 등의 자료를 참고한 것은 물론 당시의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등 보다 사실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내기 위해 노력한 이한 감독은 고향의 봄, 오빠생각 등 실제 어린이 합창단이 많이 불렀던 것은 물론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곡 선정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합창단 캐스팅을 가장 주요하게 생각한 이한 감독과 제작진은 4개월여에 걸쳐 캐스팅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합창 경험이 없는 아역 배우 30여 명을 캐스팅해 약 3개월 동안 노래를 가르치며 아이들의 순수하고 꾸밈 없는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완성된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는 당시 잊고 있던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노래에 대한 깊은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두의 마음을 울릴 묵직한 드라마에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2016년 새해 첫 감동대작 ‘오빠생각’.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자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을 비롯 30여 명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해 기대를 더하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원문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512100923026474069_8

  • profile
    HJ 2015.12.10 15:05
    내용이 이전보다 좀더 상세하게 나왔네요.. 당시 어린이 합창단이 단순히 마을에 모여서 노래한 정도가 아니라 파급이 꽤 있었군요. 부디 감동과 신파에 치우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감과 디테일을 잘 살린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었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624 추천 [인터뷰]'오빠생각' 임시완 "전쟁통 아이들의 노래, 내 가슴을 울렸다" 974 16.01.28
623 추천 소년을 벗어난 남자 임시완 951 16.01.27
622 추천 [인터뷰] 임시완 "이레·정준원, '오빠생각' 연기 스승님" 1 814 16.01.27
621 추천 [SS인터뷰] '오빠생각' 임시완 "나를 속인 것은 아닌지…" 자나 깨나 '연기생각' 1065 16.01.26
620 추천 [취중토크③] 임시완 “이미 가진 게 많다…더 바라면 욕심” 1 1093 16.01.26
619 추천 [취중토크②] 임시완 “‘미생’, 인생에서 정점 찍은 경험” 1080 16.01.26
618 추천 [취중토크①] 임시완 “주인공 의미, 알고 싶지 않다” 1085 16.01.26
617 추천 [SS인터뷰]임시완 "미생, 변호인 이후 수치에 대한 부담 적어졌다" 1 898 16.01.26
616 추천 '오빠 생각' 임시완, "바르고 착하다고? '그런 척' 하는 것" 753 16.01.26
615 추천 임시완…"변함없는 초심" 눈빛으로 마음 읽다 (종합움짤) 2 1050 16.01.25
614 추천 [fn★인터뷰]‘로봇, 소리’ 이성민 “로봇 아닌 어떤 자아에게 영향 받아” 1 1006 16.01.25
613 추천 [영화人] 임시완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1 778 16.01.25
612 추천 영화 ‘오빠생각’ 임시완 “난 사실 착한 척 하는 오빠…하지만 내 연기는 진짜다” 715 16.01.25
611 추천 [임시완] 한번에 하나씩, 강렬하게 947 16.01.25
610 추천 철벽남 임시완 “연기하는 나, 착한 척”… kmib가 만난 스타 954 16.01.25
609 추천 [인터뷰] 임시완 “배우가 된 것, 죄책감도 느껴” 2 960 16.01.24
608 추천 '오빠생각' 이한 감독, 따뜻한 이야기꾼의 행복한 작업 [인터뷰] 1063 16.01.23
607 추천 [인터뷰] 임시완 "반듯한 이미지, 굳이 깰 필요 있나요?" (영화 '오빠 생각') 2 1135 16.01.23
606 추천 임시완, "연기, 좋아요. 충분히 매력적이죠" (인터뷰) 2 719 16.01.22
605 추천 배우 임시완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어린이합창단 아른아른” 1 797 16.01.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5 Next
/ 55
sweets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