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도입율 1위, 모바일 웹 사용률 1위…. 

첨단의 극한을 달리는 대한민국. 인터넷, 모바일 문화도 세계 1위일까요? 화려함의 이면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자살율 1~2위를 다투는 우울한 현실. 그 뒤에는 인터넷, 모바일을 점령한 근거 없는 악성 댓글(악플) 등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아픈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간접 소통이 일상화된 현대사회. 더 늦기 전에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스포츠조선이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선플달기운동에 나섭니다. 선플 확산의 중요성에 공감해주시는 연예인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선플을 달아주세요. 악플 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선플 확산에 앞장서고픈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악플에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선플은 선물입니다' 인터뷰, 이제 여러분들이 나눠줄 차례입니다. 

2014년 천 만 관객을 고지에 둔 영화 '변호인'의 임시완을 만났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에서 배우 임시완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기까지 고작 2년. 그는 팬들의 많은 선플이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용기를 줬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우리는 임시완이란 배우를 얻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많았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그래도 와닿았던 댓글은 '변호인'을 보고난 뒤 평상시에 임시완을 알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떠오르지 않았다는 글이다. 그만큼 몰입도있게 본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 그 칭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예인으로서 선플이란?

▶내가 가지고 있지 않던 능력도 생기게 만드는 힘이 '선플'이지 않을까. 사실 선플이란 게 배우로서 내가 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확신을 준다. 하지만 실수를 했을 때도 무조건 감싸주는 것은 선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말은 오히려 사람을 망친다. 실수를 했을 때는 따끔하게 지적도 해주는 게 선플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비난보다 건전한 비판이 있다면 선플이 아닐까. 

-선플을 남기고 싶은 사람은?

▶ '변호인'에서 저의 고문관으로 나왔던 곽도원 선배님이다. 뭐라고 해야 재밌을까. 아. 이렇게 달고 싶다. "곽도원 선배님, 그렇게 완벽하게 관객을 속일 수 있나요?" 하하. 실제 성격은 너무 착한 분이다. 역할에 충실했던 것인데 주변에서 나쁘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 대단하다. 나도 나중에 악역을 맡게 된다면 곽도원 선배님처럼 누구에게나 '나쁜 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또 선플을 남기고 싶은 스타가 있다면?

▶임창정 선배님이다. 영화 '창수'를 보고 나도 언젠가는 꼭 저런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창수'같았다. "임창정 선배님, 다 잘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배우면 배우, 가수면 가수, 예능도 잘하셨잖아요. 빠짐없이 다 잘 할 수 있는 방법 전수해주세요."

※ 임시완에게 '베스트' 선플을 남겨주시는 한 분께, 임시완이 직접 '선플은 선물이다' 캠페인을 위해 준비해 온 시계 선물을 드립니다. 임시완의 아침을 항상 깨워줬던 자기 방에 있던 알람시계인데요. 직접 사인도 남겼네요. 보너스 인터뷰로 [이니셜토크]가 이어집니다. [이니셜토크]에서는 임시완이 작품을 함께 하면서 호감이 생긴 여자 스타와 무서웠던 선배 등이 이니셜로 공개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664 추천 임시완 "마라톤이 저와 잘 맞아요" 1049 21.02.26
663 추천 '불한당' 팬덤 '불한당원' 심쿵하게 한 장면 5가지 1049 17.06.26
662 추천 드라마의 기획 제작을 맡은 이재문 PD가 전하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1049 14.12.12
661 추천 대중의 심박수를 높이는, 임시완의 단단한 연기 2 1048 21.02.13
660 추천 [인터뷰] 임시완이 말하는 #불한당 #칸영화제 #노래 #군입대 1047 17.05.19
659 추천 [Oh!커피 한 잔③] 임시완 "제가 미담제조기? 그 타이틀은 너무 과분해" 1047 17.03.28
658 추천 "난 근본이 없던 상태에서 시작했다" 임시완이 말하는 '밑져야 본전' 정신 2 1047 16.01.16
657 추천 ‘미생’ 변요한 “임시완과의 새벽 연습, 기억에 가장 남는다”(인터뷰) 1047 15.01.08
656 추천 연예 관계자가 뽑은 연기돌 남녀 BEST5 5 file 1046 15.11.01
655 추천 독특한 장르로 독보적인 연기 강자의 귀환을 알린 임시완,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기념 인터뷰(종합) 1045 19.10.08
654 추천 [베테랑 토크③] 장영남 “존경하는 선배 유해진…아끼는 후배 임시완” 1 1045 17.05.31
653 추천 '미생' 최귀화 "세상의 모든 박대리, 파이팅! 임시완, 평소에도 장그래" 1045 14.11.14
652 추천 독보적인 아이돌 '미생' 임시완 1045 14.10.19
651 추천 '미생' 임시완 "나는 아직도 '필요한 바둑돌'은 아니다" 1044 14.12.29
650 추천 ‘미생’ 장그래를 이상적으로 구현한 임시완, 그는 어떻게 완생에 이르게 될까 1044 14.10.24
649 추천 노래하는 장그래..임시완, '완생' 향해 간다 1044 14.12.13
648 추천 말갛고 고운 얼굴의 배신...'불한당' 임시완 1 1043 17.05.22
647 추천 '미생' 주인공 장그래役 임시완 "未生 아닌 完生 배우로 커갈게요" 1043 14.12.29
646 추천 임시완, '연기돌'의 모범사례 1043 14.11.06
645 추천 흔한 자기계발서엔 없는 '미생'의 묵직한 위로 1042 14.11.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5 Next
/ 55
sweets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