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면회 장면, 억장이 무너졌다"" />

 

배우 김영애가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을 극찬했다.

영화 '변호인'(양우석 감독, 위더스필름 제작)에서 송우석(송강호)이 변호사가 되기 전부터 단골이었던 국밥집 주인 순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영애는 30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극 중 아들 진우로 분한 임시완에 대해 언급했다.

송우석이 변호를 맡게 된 국밥집 아들 진우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착실하게 지내던 중 야학 교습실에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경찰에게 끌려간다. 고문으로 인해 허위 자백을 하지만 자신의 변호인을 자청한 송우석 변호사의 모습을 보며 의지를 되찾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임시완은 스크린 데뷔작인 '변호인'에서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하루 아침에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 채 고문당하는 모습, 다섯 번의 공판에서 미묘하게 변하는 눈빛 등 스크린 데뷔작에서 결코 쉽지 않았을 연기를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특히 순애와 진우의 첫 면회 장면은 송강호를 비롯, 김영애와 임시완의 연기력이 정점에 달한 명장면 중 하나. 멍투성이 몸을 하고 넋을 잃은 채 수의를 입은 진우를 마주한 어머니 순애와 송우석 변호사의 억장이 무너졌을 순간이다. 송강호, 김영애, 임시완의 처절한 연기에 객석 곳곳에서 오열이 터진다.

이 장면에 대해 김영애는 "그 아이(임시완) 눈을 쳐다볼 수 없었다. 그 장면 촬영할 때 느낌이 조금 남달랐다. 너무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첫 면회 장면 촬영할 때 너무 긴장해서 밥을 굶으려다 배고파서 결국 먹었어요.(웃음) 그런데 (임)시완이는 그 장면 촬영하는 날 하루 종일 굶더라고요. 진우 감정에 몰입해야 한다면서 말이에요.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저는 제가 느끼는대로 연기하는 편이라 후배들을 잘 못 가르치는 편이에요. (송)강호 씨가 시완이를 붙잡고 많이 가르쳤죠. 참 좋은 선배란 생각을 했어요."

이어 "시완이는 보기보다 수다스럽고 아저씨처럼 말하는 데 그게 정말 귀엽다. 정말 열심히 하는 걸 옆에서 보니 알 수 있었다. '저렇게 열심히 하니까 이 자리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변호인'이 스크린 첫 작품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작품 아닌가. 시완이는 긴장감을 갖고 정말 열심히 임했다"고 임시완 태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김영애는 '변호인'의 500만 돌파 소감을 묻자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은 몰랐다. 깜짝 놀랐다"며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보고 감독님을 안아주고 싶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임시완 등이 열연을 펼쳤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Q6DMAxFT2OWKBOULLJoGVbd9QRR7ApUJdBAW3H7GixLfv9Z//2hvDvoW7A9NOaA5ga2PY1lU2z7Qi7Rby1etLugvKjIalN5I1ALbC5UK48VWiIfsBgzPd24bQvoK6iB9+iWyX8pl2GOLKKfEp9MHss0JtBDnJFAd/dHB6qOEzKvFJjXCSUHKWoO8/lQUjP7kwWPUcpK9QfiWisGy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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