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변호인’과 ‘용의자’에는 주연 못지않은 개성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꽉 채운 조연들이 포진했다. 영화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덕분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건 물론이고 관객의 호응까지 이끌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다. 

18일 개봉해 25일까지 300만 관객을 모은 ‘변호인’에는 주인공 송강호를 중심으로 ‘빛나는’ 조연들이 대거 참여했다. 마치 악마와 같은 모습의 고문경찰을 연기한 곽도원과 그에게 가혹한 피해를 당하는 임시완이다. 극중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난 이들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냈다. 이미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곽도원은 대중의 지지에 보답이라도 하듯 ‘변호인’에서는 연기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강렬한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인간쓰레기 연기의 금자탑을 세웠다”는 평가까지 내놓을 정도. 이에 곽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말을 듣고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관객의 다양한 반응을 반겼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임시완의 성장 가능성도 영화계가 주목하는 부분. 엄혹했던 1980년대 용공조작의 누명을 쓰고 고문 피해에 시달리는 모습을 처절하게 소화하며 향후 스크린 주역으로 떠오를 20대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이미 공포영화 ‘야간자습’이 임시완의 차기작으로 거론 중이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w6DMAwFT2OWKCSEkkUWLZ9Vdz2BhV2BqgQaaCtuX4NlyfPGeu8Pp91D14DroC4PqG/gmtM4Mdm2L+wj/9bsxbsfNCrLzpQWS0VGUX3hSiNZcsw4UDYmfvpx2xYwV9C97NHNI3455cMcRAScopzESHkcI5g+zMRg2vujBV2FiYRXHoTXiQoJhaokzOfD1FoYT1YyhXWlLf7DQh0Oy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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