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율을 얘기할때 빼놓을 수 있는 인물은 여러명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던 건 장그래(임시완 분)와의 관계였다. 처음에는 뺀질거리는 한석율의 태도에 앙숙이 됐지만 결국엔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됐다. 하지만 극중 좋아하는 마음을 겉으로 팍팍 드러내는 한석율과 자신을 드러내는 게 익숙치 않은 장그래의 모습은 마치 일방적 짝사랑같이 보이기도 했다.

"한석율의 짝사랑이라기보다는 두 사람 사이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돈독한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장그래도 무슨 일이 일어나면 한석율을 찾아온다. 한석율이 멋있는 점은 누군가 멋지다고 느끼면 그 사람을 인정하고 누가 뭐래도 옆에 서있을 사람이라는 거다. 장그래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한석율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라 사랑을 잘 표현한다. 장그래와는 말하지 않아도 외로움을 서로 잘 아는 것 같다" 

한석율이 장그래를 멋진 사람으로 인정한 것처럼 변요한 역시 임시완을 멋진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평소에 임시완에게 농담으로 '너 가수였지. 그냥 배우해라'라고 말했었다고.

"임시완이 '미생' 촬영 중에 자작곡 OST를 발표했다.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임시완의 싱글 앨범으로 보이겠지만 내게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에도 진심을 다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 그렇게 작업하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해내는 걸 보고 멋지다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정말 멋있는 청년이다.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고맙고 멋지다"


원문출처 :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4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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