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배우들 눈에 비친 임시완은 어땠을까.

20부작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이 12월 20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미생’은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일개미들의 전쟁 같은 일상을 담았다. 그 중심에 냉혹한 현실에 상처 입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존재의미를 놓지 않으려 애쓰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걸어 나가던 장그래는 현실 미생들과 너른 공감대를 형성하며 폭풍 호응으로 이어졌다.

이는 자기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장그래로 빙의한 임시완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졌다. 그렇다면 ‘미생’ 촬영현장에서 임시완과 호흡한 동료 배우들의 평가는 어땠을까. 뉴스엔 인터뷰 멘트들을 총정리 했다.

★김대명 “임시완은 인간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최고였다”

‘미생’ 영업3팀 비공식적 엄마 김대리로 분했던 김대명은 극중 후임이었던 임시완에 대해 “인간적으로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이자 배우로서는 참 똑똑하고 연기에 깊이를 더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태도부터 남달랐다. 임시완을 볼 때마다 그 나이 또래의 나는 임시완처럼 치열하게 살았나 싶더라”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준 “임시완은 그야말로 흠 잡을 데가 없던 친구”

‘미생’ 천과장 역할의 박해준 역시 “임시완은 본성 자체가 너무 착한 좋은 친구다. 순수하고 겸손하고 흠 잡을 데가 없던 참 좋은 애”라며 “애교를 보이는 타입은 아니다. 그렇지만 역할 때문인지 몰라도 선임들 잘 챙기면서도 자기 의견을 (눈치껏)묵묵히 제시하더라”고 폭풍 칭찬을 했다. 이어 “임시완이 곧 장그래였다. 임시완이 자기에게 너무 잘 맞는 옷을 입었더라”며 “그 친구를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 “임시완은 소년 같은 매력의 소유자” 

‘미생’에서 임시완에게 온갖 구박을 일삼던 박과장 역할 김희원도 현실에선 임시완에 대해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원은 “임시완의 매력이라면 굉장히 밝은 성격”이라며 “소년 같은 매력이 있다. 굳이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서도 객관적이다. 또 성실하다”고 호평했다.

★성병숙 “임시완은 딱 어린왕자..사윗감으로도 너무 좋다”

드라마에서 임시완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성병숙은 “임시완을 처음 만났을 때 어린왕자란 단어가 떠올랐다. 외모나 표정 같은 첫인상부터 너무 선하고 순수하더라”며 “애교를 부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덤덤한 편도 아니다.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꼼꼼하고 완벽하고 조용한 친구다. 어떻게 보면 장그래 그 자체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완 같은 신랑감이면 너무 좋다”고 딸을 가진 어머니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말로 임시완을 칭찬했다.

★강하늘 “이래서 임시완 임시완 하는구나”

‘미생’에서 장그래 라이벌 장백기로 분했던 강하늘은 “실제 만난 임시완은 굉장히 진중하고 진지한 사람이었다”며 “그런 경우 재미없는 사람일 때가 많은데 임시완은 재미도 있더라. 이래서 다들 임시완 임시완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임시완을 회상했다.

★손종학 “임시완은 빵터지는 썰렁개그 능력자”

‘미생’ 마부장으로 호연했던 손종학 역시 임시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종학은 “배우 임시완은 정말 열심히 하는 예쁜 친구”라며 “동시에 인간 임시완은 감정의 기복을 잘 안 보이는 사람이다. 주변을 밝게 만들기 위해 던지는 유머가 좀 썰렁한데도 특이하게 굉장히 웃기다”고 위트 있는 멘트로 임시완을 평가했다.

★류태호-태인호 “임시완의 연기가 호평받는데 이유 있었다”

고과장 역할을 맡았던 류태호는 “임시완이 장그래 연기를 위해 정말 준비를 많이 했더라. 나중에는 임시완이 덩치에 맞지 않게 큰, 아버지 양복을 입은 모습만 봐도 측은해 가슴이 미어질 지경이었다”며 “나중에는 임시완만 보면 측은해 어쩔 줄 몰라했다”고 고백했다.

성대리 역할로 분했던 태인호 역시 “임시완이 너무 너무 궁금했다. 현실 장그래는 어떤 사람일까 알고 싶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예상 외로 굉장히 차분하더라”며 “그래서 나이가 많지 않은 친구인데도 장그래를 진심으로 해냈단 느낌을 받았다. 저런 사람이기에 연기를 잘해냈단 생각이 들며 내 자신에게 자극제도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12월 20일 방송되는 ‘미생’ 마지막회는 90분 특별 편성됐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yw6DIBREv+a6NFweCgsWrdXfaIjcBtNUqcUS/r7YZBZnTmbeB+3FwjiAGUHLE/QVzPA3ppomlUh2pfxpnlTszB1TZIRUTjIvmNc9ddx55Q2Rm30TdnrYkFIEcQE+1eSc2/NPaztvryrOcv8ulNsY6mw6Fg/ixhlK5GiwVx12ApH9AJA7aBSc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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